[체험기]'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2020년 첫 진보스전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 전격 분석

등록일 2020년02월18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지난 13일 발렌타인데이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진보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를 공개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진보스전은 게임 내의 최고 난이도 콘텐츠로 강력한 공격력과 까다로운 패턴으로 헬 난이도의 경우 아무리 투급이 높은 유저라도 패턴이 꼬이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진보스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코스튬과 게임 내 영웅 성장에 필요한 필수 재화를 획득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도전 욕구를 불태우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넷마블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진보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는 지금까지 총 4번 오픈한 진보스전 중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전체적인 시스템도 개편되는 등 큰 변화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첫 진보스전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2020년 첫 진보스전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를 대표하는 커플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 진보스전이 업데이트 됐다.

 

업데이트 전 유저들은 일곱 개의 대죄에서 에스카노르와 함께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는 '마신 멜리오다스'와 게임 내에서 독보적인 힐러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엘리자베스가 함께 등장하므로 이 둘을 제외하고 조합을 짜는 것이 매우 어렵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실제로 등장한 게임 속 스킬들이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스킬 구성을 갖고 있고, 빙결 상태 이상이 통하기 때문에 조합만 잘 맞춘다면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한정 캐릭터 없이도 클리어가 가능했다.

 


 

먼저 둘 중 주력 딜러인 멜리오다스는 1페이즈와 2페이즈의 콘셉트가 확연히 차이나는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진보스전의 멜리오다스는 기존 캐릭터 타입인 필살기를 활용한 원 턴 컷 콘셉트가 아니라 부식, 점화 등을 통한 상태 이상으로 후속타 딜량을 높이고 반격 스킬로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특히 기존 멜리오다스의 반격이 단일 딜러를 대상으로 했던 반면 진보스전 마신 멜리오다스의 반격은 모든 캐릭터들에게 한 번에 큰 대미지를 줘 이를 관리하는 것이 꽤나 까다로웠다.

 

이 콘셉트에 맞게 1페이즈 필살기의 전체적인 대미지는 하향 됐지만 후속타의 대미지에 도움을 주는 점화를 다수 걸어 반격 대미지가 급상승 해 운이 나쁘면 한 번에 아군이 점멸 당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2페이즈는 기존 속력 캐릭터인 '[분노의 기사] 마신 멜리오다스'의 스킬 및 필살기가 동일해지고 반격이 추가돼 필살기와 반격 억제를 못하면 무조건 아군 하나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엘리자베스는 역시나 힐러 겸 서포터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번 진보스전에서 방어력 버프 스킬이 추가되었는데 이 방어력 버프는 3레벨이 되면 디버프 면역이 추가돼 공략을 더욱 까다롭게 만들었다. 특히 이 버프는 턴이 지날수록 치명 방어가 높아지는 시너지가 발휘 돼 턴이 지나갈 수록 판당 플레이 타임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대신 공격 스킬보다는 힐과 버프에 스킬이 몰려 있어 1페이즈에서 빠르게 멜리오다스를 처치하면, HP 손상 위험이 덜해 스킬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살기 견제만 잘한다면 최대한 높은 등급의 스킬을 보유한 채로 2페이즈를 시작할 수 있다.

 

2페이즈에서는 엘리자베스의 버프가 없어지는 딜러로서의 능력치가 향상된다. 플레이어에게 점화와 부식을 동시에 걸며, 디버프 스킬 사용 불가능하게 해 스킬 사용에 제한을 주는 것. 이 때문에 1페이즈와는 달리 2페이즈에서는 멜리오다스 대신 엘리자베스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아무래도 시간이 갈수록 단단해지는 이 조합을 깨기 위해 유저들이 주력으로 쓰는 딜러 캐릭터는  단일 캐릭터 대상으로 필살기의 계수가 높은 에스카노르다. 게임 속 에스카노르는 '더 원' 모드가 되면 어떤 버프나 디버프가 통하지 않는 체력 속성의 에스카노르와 전투 시작 후 3턴 동안 HP 추가 버프를 받는 근력 속성의 에스카노르 두 종류로 나뉜다.

 

원래라면 진보스 대상으로 우세 속성인 체력 에스카노르가 더 선호되었겠지만 이번에는 우세 속성으로 진보스를 쳐도 속성 딜 보너스가 없고, 근력 에스카노르의 필살기 억제 스킬도 상성이 좋기 때문에 유저들의 주력 조합과 스킬 취향에 따라 양쪽 다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오히려 속성보다는 필살기의 순간 대미지가 높아야 하므로 필살기 레벨이 기용 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 편이다.

 


 

그 외 개편된 시스템
진보스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은 역시 이 게임만의 오리지널 코스튬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킹, 고서, 멀린 진보스전의 경우 최고 난이도인 헬 모드 드랍 아이템 금색 코인으로만 코스튬을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헬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없는 유저들을 고려해 그 이전 난이도 익스트림에서 드랍되는 실버 코인을 골드 코인으로 교환하는 시스템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골드 코인 교환 최대 수량이 정해져 있고 하루에 돌 수 있는 진보스전의 횟수가 고정되어 있어 헬 난이도를 클리어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모든 코스튬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에 추가된 멜리오다스, 엘리자베스 진보스전에서는 코인 시스템 대신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어떤 난이도에서 클리어하든지 꾸준히 플레이하고 포인트를 모으면 마신 멜리오다스 의상 구매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멜리오다스, 엘리자베스 진보스전은 기존 진보스들과는 달리 전투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크리처의 존재가 없기 때문에 조합 셋팅만 잘하면 익스트림 자동 전투로도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또한, 넷마블은 이번 진보스전에 최초로 랭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진보스전에서 요구하는 미션을 클리어해서 얻는 점수로 순위가 나뉘어지며 상위 30%의 유저들에게는 진보스전 엘리자베스 의상이 제공된다.

 


 


 

한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변화는 이게 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진보스전 개편 외에도 4명의 유저가 힘을 합쳐 거대 마신 및 마수를 토벌하는 이벤트 월드 토벌전 등의 업데이트가 예고 되어 있는 것.

 

또한 넷마블과 개발사 퍼니파우는 파워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신규 및 무과금 유저의 활동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꾸준한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피드백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은 그들의 도전은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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