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온라인 "진정한 의미의 RPG로 만들겠다"

등록일 2011년11월08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MMORPG만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알피지팩토리의 첫 번째 작품인 'DK온라인'이 지난 2일 시작한 1차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DK온라인'은 중세 유럽 신성 로마제국을 모티브로 하여, 가상의 제국 레디세에서 교황과 황제를 주축으로 다수의 성주들과 영웅들이 펼치는 분쟁을 그린 정통 MMORPG로 각 직업 별 독특한 작위 체계를 통한 유저의 견제/협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최근 테스트를 끝마친 DK온라인의 개발사인 알피지팩토리의 김주현 대표와 함께 'DK온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본 기사에 기재되어 있는 게임 내 시스템은 추후 수정/변경/추가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게임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DK온라인>은 유저 간의 상호작용(경쟁, 협력, 갈등, 대립, 견제)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발전 시킨 성인용 게임이다. 공성전과 정치 등 소위 MMORPG엔드 컨텐츠로 일컬어지는 부분들을 게임 시스템으로 풀어내 다수의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발전 시킬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밖에도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쉬운 조작과 스피디한 전투, 직관적인 성장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DK온라인의 개발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개발 기간은 2년이 걸렸으며 현재 약 35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게임에서 선보이는 그래픽 엔진은 자체 개발 엔진이다.

지난 11월 2일 실시한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의 반응들은 어떠했으며,  어떤 의견들이 있었나?
짧은 사전 마케팅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깜짝 놀랐다(웃음). 특히 타격감을 극대화한 효율적인 전투방식과 높은 자유도의 게임을 선호하는 30대 이상 유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CBT 서버 오픈 전부터 여러 길드들이 게시판에서 홍보를 펼쳤으며 게임에 접속한 유저의 과반수 이상이 재접속하였다.

전쟁 시스템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CBT 마지막 3일간 벌어진 공성에서는 다수의 길드가 참여하여 서로 연합하거나 견제하여 성 안팎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등 CBT임에도 불구하고 유저 간 활발한 커뮤니티가 이루어졌으며 타겟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이 좋다는 반응들도 다수 있었다.

1차 CBT인 만큼 최적화와 클라이언트 안정성, 초반 유저 몰림에 대한 보완점들도 도출되었던 만큼 다음 테스트에 개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작위와 변신 시스템 등이 독특한데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DK온라인'의 작위 시스템은 황제, 교황, 기사단 등 실제 중시 시대의 계급 사회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워리어, 팔라딘, 소서리스, 워록의 4개 클래스가 각각 차별화된 방법으로 최종 작위인 지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게임 내 막강한 영향력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직업별 최종 작위는 워리어는 백작(1차 CBT 기준. 추후 공작과 황제 구현), 팔라딘은 교황, 소서리스는 대현자, 워록은 대흑현자이다.

작위를 얻게 되면 우선 세금을 걷을 수 있다. 백작을 자신의 영지에서 세금을 걷고, 타 작위들은 상위 작위로부터 임명 받아 징수권한을 갖게 된다. 징수권한을 임명받은 유저는 세금을 상위 작위에게 바칠지 말지 결정이 가능하며, 추후 교황이 황제를 파문할 수도 있어 작위들은 시스템적으로 서로 협력과 견제가 가능하다.

작위를 통해 성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상위 작위는 자신만의 추가 스킬들을 갖게 된다. 교황은 전체 회복, 전체 부활 등의 스킬을, 대마법사나 대흑현자의 경우 강력한 범위 마법을 얻을 수 있다. 작위 만의 특별한 아이템, 탈것, 외형 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존 작위들은 작위를 가지지 않은 유저를 기사단으로 임명가능하여 서버 내 많은 유저들이 작위를 가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DK온라인'의 변신 시스템은 말 그대로 게임 내 몬스터로 변신 가능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단순히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에 따라 이동, 공격 속도, 마법 사용에 영향을 받는다.

변신 스틱, 소모성 아이템을 사용하여 1회성 변신도 가능하고, 몬스터를 사냥하면 드랍되는 카드를 등록하여 원하는 몬스터로 변신도 가능하다. 일반 몬스터는 물론 필드와 던전에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로도 변신 가능하다. 추후 특정 작위만의 변신 스킬도 구현될 예정이다.

성의 종류 역시 다양하다

최근 많은 게임들이 도입하는 대규모 전투가 구현되어 있는지, 또한 별도의 인스턴스 던전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싶다.
이번 1차 CBT에 4개의 백작성 공성이 이루어지며 공성에 참여할 수 있는 유저 수의 제한은 없다. 2차 CBT에는 공작성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공성용 골렘, 대포, 런처 등 다양한 공성 병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공작성의 규모는 현재 구현된 백작성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웃음).

1차 CBT 기준 2개의 던전은 구현되어 있으나 인스턴스 던전의 구성은 아직 계획에는 없는 부분이다.

유저 간 커뮤니티 요소는 어떻게 도입되나?
먼저 작위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요소가 형성된다. 지존 작위들은 강력한 스킬과 기사단 임명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임 내 세력을 형성한 유저들은 지존 작위 유저가 어느 세력을 지지하고 어느 세력에 대립하는지 파악하여 영입, 협력하거나 견제하게 된다.

이번 1차 CBT의 경우를 예를 들면 마지막 3일간은 매일 오후5시30분 공성 신청 / 6시30분 교황 선거 / 8시 1차 공성 / 11시 2차 공성이 이루어졌는데 성을 노리는 길드가 자기 세력에 우호적인 유저가 교황 선거에 당선 되도록 미리 예상 후보를 영입하려고 노력을 하거나, 선거 이후 공성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추후에는 소서리스와 워록의 지존 작위에게 공성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스킬이 주어져 이러한 요소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길드 레벨에 따른 스킬과 호칭 등 일반적인 길드 커뮤니티를 위한 시스템들도 구현되어 있다.

유저들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금체제는 어떻게 실시되나? 혹시 자동사냥과 같은 아이템도 추가되나?
과금 체제나 관련된 아이템에 대한 부분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

향후 테스트 및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 일정은?
다음 클로즈베타 테스트에는 워리어 작위 중 미구현된 공작과 황제 및 작위 간 파문과 척살이 추가 되면서 더욱 정치적 요소가 심화된다. 상위 레벨을 위한 맵과 아이템, 던전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오픈베타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DK온라인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하나의 세력이 서버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저들이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사회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DK온라인의 지향점이다.
 
지존 작위 외에도 기사단 등 다양한 하위 작위들이 존재하니, 가능한 많은 유저들이 작위를 얻고 'DK온라인'의 사회를 즐기셨으면 한다. 앞으로 'DK온라인'이 유저 간의 커뮤니티가 살아 숨쉬는 진정한 의미의 역할 게임(role playing game)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와 응원 부탁드린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