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일본영화 국내 흥행 10위 '날씨의 아이' 더빙판 5월 개봉 확정

등록일 2020년04월27일 10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으로 국내 개봉된 일본영화 중 역대 탑10에 드는 흥행 성적을 기록한 '날씨의 아이' 더빙판 개봉이 5월로 확정됐다.
 
수입사인 미디어캐슬은 '날씨의 아이' 더빙판 개봉에 앞서 블라인드 캐스팅을 통해 뽑은 성우진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을 살펴보면 '겨울왕국', '알라딘', '캡틴 아메리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성우들이 대거 참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상 이변이 이어지는 세계, 비상 시국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맞이하게 되는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 애니메이션이다.
 
미디어캐슬 측은 "더욱 완성도 높은 더빙판을 만들기 위해 오직 목소리 연기만으로 성우를 캐스팅했다"는 입장.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성우들의 이름, 프로필 등은 배제한 채 A, B, C, D 순으로만 명기된 오디션 음성파일을 받은 후 관계자들이 자료화면과 함께 목소리 연기를 비교해보며 어떤 목소리가 해당 캐릭터의 성격, 연령, 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가를 면밀히 검토하고 논의를 거친 후 배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빙 녹음 연출을 '터닝메카드 W', '개구리 중사 케로로', '어린왕자', '피터팬', '아기공룡버디 시즌' 등 애니메이션은 물론 드라마 'X-file', '빨간머리 앤',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 다큐멘터리 '식코', '하늘에서 본 세계', '세기의 여성들' 등 장르불문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 지민정 PD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각 인물별로 캐스팅된 성우들을 살펴보면, 먼저 도쿄로 온 가출 소년 '호다카' 역은 영화 '알라딘'의 알라딘,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의 스파이더맨 등 실사 영화는 물론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치아키, '괴물의 아이'의 큐타, TV 애니메이션 '하이큐!!' 시리즈의 토비오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빙 실력을 인정받은 성우 심규혁이 맡았다. 그는 어린 소년부터 노인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성우로 도시 생활과 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수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호다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 '히나' 역은 2016년 대교방송 공채 성우 출신으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우 김유림이 맡았다. TV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루클리아, '아기공룡 버디' 시리즈의 트로오돈부터, '하스스톤', '카트라이더', '오버히트' 등 게임 더빙을 통해 활약해온 그녀는 뮤지컬 배우 활동을 통해 다져온 뛰어난 연기력을 토대로, 신비로운 히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예정이다.
 
수상한 르포 작가 '스가' 역은 1999년 MBC 성우 15기로 데뷔한 성우 최한이 맡았다. 그는 TV시리즈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클, '은혼'의 핫토리 젠조, 영화 '스폰지밥3D'의 집게사장,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의 에반킹, '윙레오', 영화 '라이온킹'의 아지지,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의 미호크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활약해온 베테랑 중 베테랑. 특유의 능청맞으면서도 따스함이 공존하는 스가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가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명랑한 알바생 '나츠미' 역을 맡은 주인공은 영화 '극장판 가면 라이더 이그제이드: 트루 엔딩'의 이소율,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세라 역을 맡았던 성우 강은애. 다수의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을 부르며 활약해온 그녀는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명랑한 나츠미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히나의 남동생 '나기' 역은 영화 '펭귄 하이웨이'에서 주인공 아오야마역을 열연했던 청소년 성우 김서영이 맡았다. 디즈니채널 '꿈을 크게 프린세스', 퓨처북 '도리를 찾아서' 플레이북 녹음 등 탄탄한 실력을 쌓아오고 있는 여고생 성우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연 캐릭터 또한 뛰어난 더빙 라인업으로 시선을 끈다.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쫓는 노형사 '야스이' 역은 '겨울왕국'의 올라프, '인사이드 아웃'의 빙봉, '슈퍼배드'의 그루, '몬스터 호텔'의 드라큘라, '모아나'의 마우이 역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이장원 성우가 맡았다.
 


 
일본에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국민 배우 '바이쇼 치에코'가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노부인 후미 역은 TV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도우너, '테니스의 왕자'의 류시우, '드래곤볼'의 손오공, '개구리 왕눈이'의 왕눈이, '미래소년 코난'의 코난 역으로 유명한 성우 손정아가 맡았다. 그녀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국내 더빙판에서 소피 역으로 열연한 바 있어,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날씨의 아이' 더빙판은 5월 중 개봉 예정. 더빙판 흥행이 더해져 '날씨의 아이'의 역대 국내 개봉 일본영화 흥행순위가 더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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