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플로리다대와 학계 최고 AI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 발표

등록일 2020년07월24일 10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미 플로리다대와 700페타플롭(PF)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학계 최고 속도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협력은 졸업생이자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의 2,500만 달러 기부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훈련, 서비스를 위한 엔비디아의 2,500만 달러 기부로 진행된다. 플로리다대와 엔비디아 리더들이 참여한 온라인 행사에서 엔비디아 펠로우(Fellow)인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해 지속가능하고, 강력한 민관협력을 위한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대는 AI 중심 슈퍼컴퓨팅과 데이터센터를 만들기위해 추가로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7,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플로리다대는 미 최고의 AI 대학으로 거듭나고, 학술 연구를 진전시키며, 주정부의 가장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데산티스(Ron DeSantis)는 “이는 엄청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우리 주의 최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대학에 엄청난 보상이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플로리다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플로리다대는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 DGX 슈퍼POD(SuperPOD)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슈퍼컴퓨터인 하이퍼게이터(HiPerGator)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인도 몇 주 후인 2021년 초에 설치돼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수면 상승, 인구 고령화, 데이터 보안, 개인화된 약품, 도시 교통 및 식품 불안과 같은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플로리다대 내외의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역에 걸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플로리다대는 2030년까지 3만 명의 AI를 다룰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3년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과 엔비디아를 설립한 CEO 젠슨 황은 “크리스 말라초스키의 기부금으로 시작된 플로리다대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플로리다대를 AI 국가 리더로 만들고, 지역뿐 아니라 국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전문지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대는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선정한 미 공립대학 중 7위를 차지했다.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상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플로리다대는 매우 광범위한 범위의 학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 최대 난제를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이라고 비유했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환경을 규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슈퍼컴퓨터는 이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플로리다대 총장 켄트 푸치(Kent Fuchs) “우리의 비전은 미 최초의 AI 대학이 되는 것이다.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주와 지역 지도자들은 이미 플로리다대가 일련의 지역적, 국가적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기후변화의 시기에 농업을 지원하고, 고령화 인구의 요구를 해결하며, 1300마일 이상의 해안선이 있는 주에서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플로리다대는 지역 사회를 위해 컴퓨팅 기능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계획은 다음과 같다.

 

- 플로리다대 공정한 AI 프로그램(Equitable AI program)를 구축해 대학 전체의 교수진들이 함께 모여 편견, 비윤리적 관행, 법적 도덕적 이슈를 인지하는 툴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표준과 인증을 만든다. 
- 학생들이 회원들과 협력하여 플로리다대 대학원 프로그램에 연구 및 채용을 진행하는 엔클루전 엔지니어링 컨소시엄(Enclusion Engineering Consortium)과 같은 업계 및 기타 학술 그룹과 협력한다.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엔비디아가 스타트업에서 비주얼 및 병렬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집적 회로 설계 및 방법론에 관한 인정된 권위자인 그는 40개에 가까운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플로리다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취득한 것 외에도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작년에 플로리다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각 대학에서 저명한 동문으로 지명되었다.

 

플로리다대는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을 공급받게 된 미국 최초의 고등 교육기관이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DGX 슈퍼POD의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해 대규모 AI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과 확장이 가능하다.

 

플로리다대의 하이퍼게이터 3 슈퍼컴퓨터는 총 1,120대의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로 구동되는 140개의 DGX A100 시스템과 결합한다. 여기에는 4페타바이트의 고성능 스토리지가 포함된다. 엔비디아 멜라녹스(Mellanox) HDR 200Gbps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크는 높은 처리량과 매우 낮은 레이턴시(지연시간)의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

 

DGX A100 시스템은 단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플랫폼으로서 이러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구축되었다. 이미 미 상위 10개의 국립대 중 8 곳이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AI 교육 및 추론 가속화, 그리고 추천 시스템 등을 망라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AI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멀티모달 기능은 소리, 시각, 말, 그리고 주변 세계에 대한 맥락적 이해를 결합한다. 이러한 툴들은 이미 의료, 운송, 과학, 상호작용 기기, 인터넷 및 기타 영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다음과 같은 이니셔티브에 걸쳐 플로리다대에 지속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사회 모두를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과 교육과정 개발에 협력한다. 여기에는 청년과 청소년이 STEM과 AI에 관심을 갖게 장려해서 미래의 교육 및 취업 기회에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요구 사항들을 다루는 프로그램 또한 포함된다.

 

- 플로리다대는 플로리다 졸업생들과 엔비디아 직원들이 AI 진보를 위해 협력하는 최신 엔비디아 AI 테크놀로지 센터(NVIDIA AI Technology Center)의 부지가 될 것이다.

 

- 엔비디아 솔루션 설계자들과 제품 엔지니어들은 최신 AI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엔비디아 기반 슈퍼컴퓨팅 자원들의 설치, 운영 및 최적화에 관해 플로리다대와 협력할 것이다.

 

플로리다대 또한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장비 전체에 2천만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투자를 할 계획이다. 종합적으로, 데이터 사이언스와 관련된 모든 활동 및 프로그램, 그리고 플로리다대의 새로운 슈퍼 컴퓨터는 대학의 광범위한 AI 관련 포부를 뒷받침할 것이다. 

 

이를 위해 플로리다대는 AI 및 관련 분야에서 100개의 새로운 교수직을 구성해 미국 최고의 AI 대학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는 최근 전 분야에 걸쳐 채용된 500명의 교수진 외에 추가로 선발되는 것이며, 이들 중 다수는 AI를 교육과 연구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이는 다른 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AI의 혜택을 주는 동시에 자국의 경쟁력,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주와 전국 고등 교육 기관의 의원, 정책 입안자 및 지도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미 의회 인공지능 코커스의 공동 의장인 제이 맥너니(Jay McNerney) 민주당 소속의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과 피트 올슨(Pete Olson) 공화당 소속의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것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주립 학교와 지역 학교들, 흑인 대학(HBCU), 히스패닉계 기관(HSI)를 포함한 주와 나라 각지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AI가 주도하는 미래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호단 오마어(Hodan Omaar) 데이터혁신센터(The Center for Data Innovation) 정책분석관은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해 플로리다대는 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차세대 연구원, 기술자 및 지도자들의 교육과 훈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파트너쉽이 대학, 산업 및 정부가 모두의 이익을 위해 각자의 강점을 어떻게 결합하는 지 보여주는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맥콜(Michael McCaul)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컴퓨팅 파워는 인공지능의 핵심이며, 학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에 대한 투자는 미국이 연구 개발의 최첨단에 머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AI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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