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대 잔치 '지스타' 게임쇼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업체들의 다양한 신작 공개로 매년 많은 호응을 얻어 왔다. 지난 13일까지 열린 '지스타2011'에는 29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람객들의 호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레드5스튜디오의 '파이어폴', 네오위즈게임즈의 '디젤' 등 한 해동안 게임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온 타이틀들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였다.

매년 업체들은 위와 같은 신작들을 공개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시연부스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주변장치 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 많은 관람객이 즐기는 시연 부스인 만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PC가 준비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또한 게임이 갖고 있는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스펙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렇기에 하드웨어 주변장치 업체들의 중요성은 곧 성공적인 부스 시연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올해는 인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텔은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레드5 스튜디오에 공식 협찬했으며, 관람객들은 원활한 환경에서 업체들의 신작 온라인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인텔은 올해 100%에 가까운 부스별 하드웨어 공급율을 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텔 측에 따르면, 부스별 시스템 스펙을 확인한 결과 엔씨소프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웹젠, 레드5스튜디오, 엠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부분의 대형업체들이 모두 인텔 샌드브릿지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의 많은 유입이 예상되는 곳들은 대부분 인텔 하드웨어가 사용된 셈이다.

세부 사용스펙을 살펴보면, 엔씨소프트는 샌드브릿지 2600으로 가장 높은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이외 타 부스는 모두 샌드브릿지 2500을 도입했다. 또한 넥슨과 레드 5 스튜디오는 인텔 레퍼런스 DH67CL 마더보드를 사용했다.

특히 엔씨소프트 부스의 경우, 길드워2를 전시한 3D 서라운드 시스템에 인텔 SSD를 사용했으며, 넥슨 부스도 일부 시스템에 인텔 SSD 제품을 사용하여 쾌적함을 유도함과 더불어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텔 SSD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

인텔의 SSD가 이와 같이 게임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데이터 안정성이나 성능이 탁월하다는데 있다. 이미 서버 시장에서도 인텔 SSD는 많은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인텔의 지원은 지스타 이전에도 많이 돋보였다. 회사는 그동안 각종 온, 오프라인 e스포츠 리그 지원, e스포츠 경기장 운영 등 다양한 방면으로 e스포츠 산업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를 공식 후원해 하드웨어 주변장치 업체로서 입지를 굳혔다.

인텔은 '지스타2011'을 통해 하드웨어 주변장치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 상승 효과를 거두었다. 게임쇼 이후에도 게임업체들의 다양한 테스트, 게임경기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텔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