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게임으로 기초 체력 다진 넥슨, 21년 키워드는 'IP 확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록일 2021년01월28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0년 한해 동안 자사의 대표 라이브 타이틀의 입지를 공고히 한 넥슨이 2021년에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IP 확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PC와 모바일, 캐주얼과 서브컬쳐 게임을 넘나드는 넥슨이 2021년 게임사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라이브 게임 선전으로 기초 체력 탄탄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2020년, 넥슨의 대표 라이브 게임들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작년 새로 출시한 게임은 물론,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게임들도 제 2의 전성기 또는 장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넥슨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넥슨은 2021년에도 자사 대표 라이브 게임에서의 성과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V4'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2년 동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는 대표 장기 흥행작 중 하나다. 넥슨과 넷게임즈는 서비스 1주년을 무사히 넘긴 데에 이어, 2021년에는 신규 클래스 접근성 강화 및 신규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이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만족감을 전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와 그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넥슨의 든든한 대표 라인업 중 하나다. '카트라이더'는 2020년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꾸준한 업데이트에 힘 입어 PC방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리그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초반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새로운 국민 게임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여기에 매년 여름 시즌의 강자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도 업데이트를 통해 2020년 3분기 매출이 71%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냈으며,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아이돌 그룹 'BT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바람의나라: 연'과 'FIFA 모바일' 등 2020년 신작들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면서 넥슨의 기초 체력이 더욱 탄탄해진 것으로도 풀이된다.

 

콜라보레이션, 후속작으로 자사 대표 IP 영역 확장,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시도

 


 

기초 체력을 다진 넥슨의 다음 목표는 IP 저변의 확장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각 게임사들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 세계관을 넓혀나가는 유니버스 구축에 주력하는 가운데 넥슨 역시 자사의 대표 게임들을 활용해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한해 동안 선보였던 여러 브랜드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도 2021년에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카트라이더'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인 PC, 콘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1년도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해상도와 HDR 기술을 탑재해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 경험 및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임은 작년 6월, 2차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기에 '카트라이더' IP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 게임으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 '마비노기' IP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데브캣이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캠프 파이어, 유저 커뮤니티, 연주 등 원작 속 다양한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라이프'를 구현할 예정이다. 2018년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어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1년 이후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3040 남성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 주류를 이룬 가운데, 소셜 요소에 무게를 둔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이후 성과와 '마비노기' IP의 확장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사 게임 IP를 활용한 이색 협업 역시 2021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넥슨은 2020년,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SKT, 쏘나타, 이마트, 펭수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 'BTS'와의 협업을 통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던 바.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올해에도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작년 12월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IP 관련 신작들도 넥슨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인 3D 액션 게임 '프로젝트 BBQ'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격투 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의 신작들이 연이어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아직 해당 게임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조금 더 긴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장르를 가리지 않는 넥슨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도 2021년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넥슨은 2021년에도 자사의 다양한 신작을 통해 신규 타이틀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썸잽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동명의 일본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원작의 분위기에 맞춰 게임 요소들을 구현한 것이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의 특징이며, 모든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녹음해 서브컬쳐 마니아 층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액션 게임 '커츠펠'도 정식 출시 및 국내 서비스를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의 신작으로,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심도 있는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게임은 현재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넥슨 측은 "올해는 탄탄한 라이브 게임들의 지속적인 활약과 새로운 개발 환경에서 준비 중인 IP 확장,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는 신작 등을 통해 또 한번 퀀텀점프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선택과 집중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써준 덕분에 2020년 국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2021년에도 넥슨 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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