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빅딜 나선 EA, 모바일게임사 글루 모바일 인수

등록일 2021년02월10일 1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EA가 현지시각으로 8일, 글루 모바일을 21억 달러(한화 약 2조 3,400억 원)에 100%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거래가격은 12.50달러로 이는 2021년 2월 5일 거래 종가에서 36% 할증된 금액이다. 

 

이번 인수는 EA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기위해 진행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글루모바일은 ‘디너 대쉬’, ‘쿠킹 대쉬’, ‘이터니티 워리어’ 시리즈 ‘디어 헌터’ 등 RPG, FPS, 어드벤처, 캐주얼 게임을 넘나드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키며 역량을 입증한 기업이다. 

 

현재 약 800명의 직원(개발자 500명, 비개발자 300명)이 일하는 글루 모바일은 인수 이후에도 독립적인 운영이 보장되며 기존의 라이브 스튜디오 및 신규 스튜디오 역시 별도의 해체나 구조조정없이 그대로 운영될 방침이다. 

 

EA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루 모바일이 가진 개발력과 EA가 가진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활용해 월간 1억 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들과 4억 3천만 명의 유저로 구성된 EA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리더가 된다는 계획이다. 

 

EA의 앤드류 윌슨 CEO는 “이번 글루 모바일 인수를 통해 놀라운 팀과 깊이 있는 제품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여러 장르에서 입증된 전문성을 갖춘 모바일게임 리더를 만들게 됐다”며 “모바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루 모바일의 게임과 재능이 추가되면서 모바일게임 비즈니스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다양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유저들에게 좀 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EA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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