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II: 레저렉션', 새로운 콘텐츠 없다... "정통성 지키기 위한 것"

등록일 2021년02월20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가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명작 RPG '디아블로 II'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을 공개했다. 그래픽 이외의 개선, 추가 사항에 대해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블리자드 측은 새로운 콘텐츠는 없다고 강조했다. '디아블로 II'의 정통성을 지켜내기 위한 결정이다.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이자 핵앤슬래시 고전 명작 '디아블로 II'의 HD 리마스터 타이틀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 콘솔 기기로 출시된다. 여기에 콘솔과 PC 등 전 플랫폼에서 진행 상황을 공유해 언제 어디서나 악마 사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완쪽)로드 퍼거슨 프로듀서 / (오른쪽)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개막식을 통해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이 공개된 이후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 총괄 프로듀서와 롭 갈레라니(Rob Gallerani) 총괄 디자이너와의 화상 인터뷰 기회가 제공되었다. 로드 퍼거슨 프로듀서는 "게임은 오리지널 버전의 정통성을 살리는 데에 집중했다"라며 "스토리나 콘텐츠는 기존 버전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II'의 기본 틀 유지, 최신 '겜성' 더했다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가장 화제가 되었던 부분은 '리마스터'라는 게임의 정체성이다. 

 

'디아블로 II'는 ARPG 장르의 기틀을 다진 명작이지만, 2021년 출시되는 경쟁작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디아블로 II'의 매력은 유지하고 현대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리마스터에 집중했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2D 스프라이트 기반의 그래픽인 3D 물리 기반 렌더링으로 변경되었으며, 동적 광원 효과 및 애니메이션 개선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3D 그래픽은 게임 내 옵션을 통해 익숙한 2D 그래픽로 돌아갈 수도 있으며, 21:9의 화면 비율도 지원한다. 

 


 

다만 게임 내 콘텐츠와 밸런스는 오리지널 버전의 1.14 패치 버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또는 클래스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 이스터에그였던 '카우방(카우 레벨)'도 그대로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There is no Cow Level"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현대적인 눈높이에 맞춘 변화들이 있다.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에서는 '공유 보관함'이 추가되어 캐릭터 간 장비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 또한 '배틀넷'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게임의 보안 자체도 좋아진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생각이다.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II는 고전 게임으로서의 매력을 가진 게임이다"라며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뭔가를 더하고 깎아내다 보면 게임 본연의 매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임의 기본 속성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드 퍼거슨 프로듀서는 "우리는 디아블로 II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 오리지널 버전을 기억하는 사람 모두에게 접근하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플레이하기 쉽게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여전히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통성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에 대해 자신감을 전했다. 그는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PC 버전을 통해서는 알파 테스트에도 참여해볼 수 있으니,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은 2020년 중 발매될 예정이며 한국어 음성 더빙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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