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게임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속 라스베이거스 개발 과정 공개

등록일 2022년08월11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호라이즌'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게릴라게임즈가 소니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라스베이거스를 개발한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에일로이는 지구의 테라포밍 시스템을 복구하고, 생명을 보존하고 생물계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가이아의 하위 기능을 찾아 위험하고 거친 환경을 여행하게 된다. 게임 스토리는 1,000년 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플레이어들은 지금의 현실에서 가져온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모래 바다 퀘스트 중에 에일로이는 가이아의 하위 기능 중 하나인 포세이돈을 찾아 고요한 모래의 사막으로 모험을 떠난다. 모래 밑에는 이전에 라스베이거스였던 ‘텅 빈 언덕’이라는 이름의 물에 잠긴 폐허가 잠들어 있다.

 



 

라스베이거스 유적 제작

Guerrilla의 퀘스트 디자이너인 사만다 스쿠넨(Samantha Schoonen)이 시작부터 완료까지 모래 바다 퀘스트의 개발을 이끌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거리인 ‘Strip(스트립)’을 자세히 조사했다.

 

카지노들을 조사하고 먼 미래의 라스베이거스 건물에 관해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콘셉트 아트에서 많은 영감을 차용했다. 망가진 롤러코스터 구역, 해적선의 잔해, 옥상의 수영장과 같은 요소를 떠올렸고, 모든 것들이 최종 게임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아트 담당 부서와 함께 많은 작업을 진행했다.

 


 

지하의 난관

'호라이즌 제로 던: 더 프로즌 와일드(Horizon Zero Dawn: The Frozen Wilds)'에서 '침수' 퀘스트를 제작할 때에는 기술, 시각 효과, 조명 등을 담당하는 다양한 팀과 밀접하게 협력하여 수중 퀘스트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물의 위치를 제어하고 공기주머니와 가시성 역시 조절했다.

 

또한 수영, 다이빙과 같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동 방식을 작업했다.

 

새로운 높이와 깊이를 탐험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물속 세계를 구현했으며 물밑 게임플레이의 답답한 느낌을 제거해 빠르고 민첩한 모험에 초점을 맞춰 잠입 플레이 기법으로 적과 조우하는 긴장감을 높였다.

 

몰입감을 더하며 흥미로운 게임플레이 챌린지를 유발하는 물의 요소를 조사하며 ‘조류’를떠올려 가끔 이동을 방해하는 강한 조류를 만나게 했다.

 

좁은 공간의 긴장감 조성

에일로이가 물속에서 제한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잠수 마스크를 획득하면 라스베이거스의 유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때 에일로이가 엘리베이터 통로를 헤엄쳐서 내려가면 카지노 공간과 로비를 발견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광활한 규모의 공간을 마주하기 전에 지키고 있는 타이드리퍼에게 기습을 당하게 만들어 긴장감을 조성했다. 수영 중에는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영리하고 은밀하게 적을 우회해야 하고 연막탄을 사용하거나 해초 사이로 숨어야 한다. 이 식물은 기계가 플레이어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안에서 바깥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전략적인 술래잡기와 같은 게임플레이를 만들었다.

 

지하의 돔은 기계가 가득한 위험한 장소이기에 플레이어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구조물을 추가하고 플레이어의 경로와 기계들을 나란히 배치하여 위협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이 퀘스트에 큰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추적, 전투, 잠입, 이동 퍼즐 등의 여러 요소를 넣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선사했다. 이를 통해 물리 법칙에 의존하는 전투나 퍼즐에 기대지 않고 플레이어가 이동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호흡 공간을 추가하게 되었다.

 



 

타이드리퍼 시험

타이드리퍼가 등장할 수 있는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정화수 주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해변과 같은 요소를 제작했다.

 

이 전투 지역은 플레이어가 실수로 구역을 떠나지 않도록 충분히 깊고 타이드리퍼가 움직일 수 있는 평평한 공간과 함께 에일로이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고정 지점, 추가 도전을 위해 일부는 파괴되도록 만들었다.

 



 

웅장한 풍경

타이드리퍼를 물리치고 포세이돈을 획득하면, 라스베이거스가 진정으로 되살아나며, 오래전에 붕괴된 건물의 모습으로 빛나는 환상적인 홀로그램을 통해 잊힌 도시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은 이 퀘스트의 내러티브 목표 중 하나로, 콘셉트 아트, 시네마틱, 환경 아트, 시각 효과, 조명 등의 팀들이 협업하여 아름다운 장면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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