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참가해 ‘지스타 2023’ 현장에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인 엔씨소프트가 16일 현장 시연이 준비된 출품작 3종에 대한 국내 미디어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0부스 규모로 게임 시연 및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MMO 슈팅 게임 ‘LLL’과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그리고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등을 포함해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오늘(16일) 진행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는 시연작 3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발표가 먼저 이루어졌으며, 배재현 시더, 강정원 DD, 고기환 캡틴, 김민성 게임 디자이너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해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프로젝트 BSS’를 소개한 고기환 캡틴은 게임에 대해 “‘블레이드 & 소울’의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주인공과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규 IP로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핵심 피쳐 두 가지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60여 명의 영웅과 서사, 5인 영웅으로 구성하는 나만의 덱 빌딩과 조합의 재미를 꼽았다.

이중에서도 영웅의 경우 단순히 예쁘고 귀여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외모만의 차이가 아닌 스토리와 콘셉트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프로젝트 BSS’에서는 필드 플레이가 기본이 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도중 턴제 전투(전술 전투)가 발생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강정원 DD는 ‘프로젝트 BSS’는 기본적으로 영웅을 수집하는 게임이며 이를 필드 플레이로 구현했다. 하지만 이렇게 필드 플레이를 구현하다 보니 리더와 나머지 영웅 간의 비중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다섯 명의 영웅을 보다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턴제 전투의 틀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기환 캡틴은 “’전술 전투’는 턴제 베이스의 전투를 의미한다. 필드에서는 캐릭터 하나에 나머지 네 명을 조합하게 되어 하나의 리더 캐릭터 위주를 위주로 조합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전술 전투’에서는 다섯 명이 동시에 싸우게 되므로 각각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술 전투’는 시연 빌드에만 포함된 특별 모드가 아니며 콘텐츠화 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시연 버전에서는 ‘육손’과의 전투에서 이 ‘전술 전투’를 경험하게 되는데, 실제로도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최종 보스와 싸우는 등 극적인 연출을 위해 활용된다.

‘프로젝트 BSS’의 BM 구성과 성장 과정에서의 과금 비중을 묻는 질문에, 고 캡틴은 “아직 게임성에 적합한 형태를 찾아 고민 중인데, 시간을 단축하는 형태의 BM이 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의 획득은 시간으로 커버할 수 있는 구성이다. 우리는 캐릭터를 수평으로 배치해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강정원 DD는 ‘블레이드 & 소울’을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블레이드 & 소울’을 전혀 모르더라도 처음 접했을 때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엔씨는 ‘프로젝트 BSS’를 신규 IP로 정의했다. 이에 대해 고 캡틴은 “(프로젝트 BSS는) 장르 자체가 변했다. ‘블레이드 & 소울’의 색이 강하지만 이를 계승하자는 취지 보다는, 게임 플레이를 먼저 만든 다음 ‘블레이드 & 소울’에 영향을 받은 요소를 재해석 및 활용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블레이드 & 소울’부터 먼저 접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정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