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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 "팬들 덕분에 롤드컵 우승 꿈 이룰 수 있었다. 이제는 내가 팬들의 꿈 이뤄줄 차례"

2023년12월13일 22시3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의 다섯명 선수 모두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기리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드'에서 베스트 포지션 상을 수상했다. 특히 팀의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그 활약을 인정 받기도 했다.

 

올해 T1은 유난히 힘든 일이 많았다. 2번의 LCK 준우승, 그 와중에 주장 이상혁 선수의 손목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대회에서의 우승과 올해 최고의 선수들로 선정되며 최고의 마무리를 하게 된 T1 선수들에게서 올해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수상 소감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하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 쟁쟁한 탑 라이너들 사이에서 작년에도 올해에도 수상해서 잘했다 생각해 기뻤고 앞으로도 잘하는 모습 보이겠다.

 

'오너' 문현준 선수: 작년에 이어 상을 수상해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잘할 수 있게끔 노력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하겠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 상도 받고 올 한해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작년에 못 받아 아쉬웠는데 받게 돼 기쁘고 내년에는 올해의 선수 상까지 노려보겠다.

 

이상혁 선수에게 올 한해는 특별할 것 같은데 한해를 돌아본 소감이 궁금하다
올 한해 개최된 모든 대회에 참여해 특별한 경험을 했고 좋게 한해를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돌아봤을 때 의미 있고 뜻 깊은 한해가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우리가 LCK 서머 시즌 때 부상도 있었고 성적도 부진해 뒤늦게 플레이 오프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강팀을 이기고 올라가는 순간들이 재미있었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그 때를 고르고 싶다.

 

올 한해 많은 선수들을 만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 팀과 이유가 궁금하다
최우제 선수: 올해 징동게이밍이랑 만났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 MSI 때부터 만날 때마다 어려운 상대여서 그랬던 것 같다.

 

문현준 선수: 나도 징동을 뽑고 싶다. 징동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롤드컵에 진출했고 잘하는 팀이었기에 가장 힘들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

 

이상혁 선수: 올해 젠지랑 유독 많이 붙어서 젠지와의 경기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이민형 선수: kt 롤스터와의 경기가 기억이 많이 남는다. 치열한 5세트 끝에 역전승을 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런데 이상혁 선수와 이민형 선수가 꼽은 두 팀이 로스터가 크게 변했다. 내년 로스터를 기준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은 어디인가
이상혁 선수: 그래도 젠지이다. 여전히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고 팀합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민형 선수: 무난하게 강한 팀은 젠지랑 한화생명e스포츠이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팀은 광동 프릭스일 것 같아서 광동 프릭스를 선택하고 싶다.

 

이상혁 선수는 올해 대부분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내적으로 성장해 지금의 생각이 조금 더 자연스럽다 생각한다. 특히 LoL은 팀 게임이기도 하고 인게임적으로 한 사람의 몫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 팀원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T1은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한 로스터를 유지한 상황에서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 부분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민형 선수: 내년에 성장해야 할 부분은 스프링과 월즈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MSI와 서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피드백이 있어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

 

이상혁 선수: 팀으로서 잘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장이 중요하다 생각해 스스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문현준 선수: LoL은 패치를 통해 새로운 게임이 되기도 해서 게임을 잘 하고자 모두 노력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그렇기에 게임 패치가 어떻게 바뀌든 노력을 열심히 해야하고 상혁이형 말대로 자기 관리를 잘해 안 아프게 게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최우제 선수: 올해 이룬 것이 많지만 더 노력해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고 재미있게 잘하고 싶다.

 

작년에는 아쉽게 롤드컵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우승했다. 어떤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생각하나
이민형 선수: 작년 준우승 결과가 올해 롤드컵으로 이어졌다 본다.

 

문현준 선수: 경험이 젤 중요했던 것 같고 롤드컵 준우승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아 이번에 우승하고 상도 받았다 생각한다.

 

최우제 선수: 작년 롤드컵 준우승하고 올해를 돌아보면 위기도 많았지만 기회가 올 때까지 버텼던 것이 컸던 것 같다.

 

이상혁 선수: 덧붙이자면 작년과 달리 올해 우리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젠지한테 패배한게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올해 T1의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승을 기원하는 국내 팬들이 선행을 한 것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상혁 선수는 이런 것들을 보면서 e스포츠 선수가 미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포츠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팀과 팀들이 맞붙는 것을 즐기고 자극적으로 받아 들이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하지만 나는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한 영향력도 큰 영향을 준다고 본다. 이 부분을 생각해 앞으로의 프로 생활에도 노력할 생각이다.

 

페이커 선수를 제외한 3명은 롤드컵 우승의 꿈을 이뤘는데 내년부터의 목표는 무엇으로 잡을 것인가
이민형 선수: 처음 데뷔 때부터 롤드컵 우승 꿈도 있지만 롤드컵 1회 우승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최고의 선수를 목표로 했기에 최고의 선수를 목표로 나아갈 것 같다.

 

문현준 선수: 롤드컵 우승을 이뤘지만 이 뒤에도 욕심이 생겨 내년 목표는 우승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우승하고 다치지 않고 즐겁게 게임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다.

 

최우제 선수: 꿈이 롤드컵 우승이라기 보다는 재미있게 LoL을 하는 것이 꿈이어서 동기부여를 잃은 것은 딱히 없다. 앞으로도 즐겁게 게임을 즐길 예정이다.

 

최근에 구마유시 선수가 팀 내 최하위 서열을 오너로 뽑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
개인마다의 생각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 말 안해도 다른 사람들은 서열이 어떨지 알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시즌 김정균 감독님과 함께하는데 소감이나 기대 되는 부분이 있나
이민형 선수: T1에 처음 입단할 때 T1의 역사와 선수를 보고 들어온 것도 있지만 김정균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쉽게 지금까지는 시기가 안맞아 함께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 하게 돼 기쁘고 함께 우승을 많이 했음 좋겠다.

 

페이커: 오랜만에 함께 하게 돼 기쁘고 감독님은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분이어서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오너: 감독님과의 첫 시즌이라 기대되고 T1에 오래 있었던 만큼 감독님의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 믿어 기대하고 있다.

 

제우스: 아시안게임에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셔서 앞으로 또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이민형 선수: 이렇게 LCK 어워드 준비해주시고 선수를 빛나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노력해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상혁 선수: 올해의 선수 상 수상 소감을 제대로 말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열심히 팬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하고 싶다.

 

문현준 선수: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옆에 있어준 팬분들 덕분에 올해 롤드컵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이룰 있었다. 이제는 반대로 팬분들이 자기가 꿈꿔왔던 순간을 펼칠 수 있도록 힘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우제 선수: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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