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최대 주주 '김택진'에서 日 기업으로 변경

등록일 2012년06월08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대표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일본 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넥슨은 8일 글로벌 온라인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엔씨소프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 이하 넥슨)은 8일 엔씨소프트 설립자이자 CEO인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 주식 3,21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당 25만원은 8일 엔씨소프트의 종가 268,000원보다 저렴한 금액. 총 투자금액은 약 8,045억원으로 금번 투자로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인수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래 리니지, 리니지II 및 길드워, 아이온 등 유수의 MMORPG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1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6,0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넥슨 최승우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의 결합”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향후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양사가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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