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 구입인파 폭발, 인트라링스 "추가물량 조기투입"

등록일 2012년11월29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쌓여 있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특전판.

현세대 콘솔로 처음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3용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를 구입하려는 인파가 몰려 오프라인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선 진풍경을 연출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이하 2차 OG) 발매일인 29일, 서울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센터(이하 국전)에는 아침 7시부터 2차 OG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국전 측은 10시 매장 오픈 전까지 다른 층에 줄을 세우기 시작했고 개장 직전 대기열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차 OG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은 국전 뿐만 아니라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다른 오프라인 게임매장에도 줄을 섰다. 특히 직장인들은 반차를 내거나 동생, 조카에게 구매를 부탁하고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구매를 부탁해 남녀노소가 섞인 긴 줄이 형성돼 눈길을 끌었다.

줄의 시작. 맨 앞의 게이머는 오전 7시경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점점 길어지는 줄이 모퉁이를 두 번 돌았다.
마침내 줄의 시작점까지 늘어선 상황.

근처 회사에 다닌다는 직장인 신모씨는 "아들이 부탁해 와 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 사다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인기있는 게임이라니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국전 관계자는 "국전 게임매장에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선 건 기억나지 않는 먼 옛날 한 번 보고 두번째"라며 "대체 슈로대가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난리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전의 ㅎ 게임매장 관계자는 "한 사람 당 하나씩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오전 내로 다 팔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구입인파가 폭발한 것은 현세대 콘솔로 처음 나오는 슈로대 시리즈인데다 발매 전 입소문이 좋게 났고, 거기에 유통사인 인트라링스 측이 예약 특전 책자를 소량 오프라인 매장에도 풀어 선착순 지급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전자센터 최대 매장 한우리에 줄이 늘어선 모습. 소규모 매장들은 지난 28일 밤 선행 판매로 물량이 다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국내 슈로대 팬덤의 구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예약판매와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발매 당일 초판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로대를 구하려는 게이머들이 많자 일부 매장에서는 웃돈을 받고 파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트라링스 측은 조기에 추가 물량 투입을 결정짓고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링스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빠르게 추가 물량을 투입할 예정으로 시기가 정해지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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