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성과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4' 20일 폐막

등록일 2014년07월22일 18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과 코엑스(사장 변보경)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무대행 김종)가 후원하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4'가 지난 20일 역대 최대 계약 성과 달성하며 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4'는 아시아 최대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이자 캐릭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270개 기업 및 기관의 941개 부스가 참가했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13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4,000여명의 국내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는 NBC 유니버셜, 클릭 라이선싱 등 해외의 구매력 있는 빅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참가사들간의 현장 비즈매칭 건수가 총 1,200여건에 이르렀고, 실 상담금액의 경우 전년 대비 8% 증가한 88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18일에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대표 이홍주)가 KBS에서 시즌1이 방영된 바 있는 ‘마스크 마스터즈’의 시즌2 공동제작에 대해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개발공사(MDEC)와 100만 달러 유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즈매칭에 참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선싱 에이전트인 클릭라이선싱의 마릴루 콜퍼스 대표는 “라바, 폴리와 같은 일부 유명 캐릭터만 알고 있었는데 전시에 참가해 기업들을 만나 다양하고 우수한 캐릭터를 알게 되었다”며 “향후 사업화 단계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성과 달성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국내 대형 유통사인 롯데백화점이 아웃도어, 아동복 등 15개 의류브랜드와 함께 <동반성장 기획관>에 참가해 국내의 중소 캐릭터 기업과 협업기회를 모색했다. 16~17일 양일 간 220여건의 비즈매칭이 진행된 가운데 특히 모자 브랜드 ‘햇츠온’을 판매하고 있는 (주)알엑스케이는 40여건 이상의 비즈매칭을 진행해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비즈매칭을 계기로 향후 국산 캐릭터를 활 용한 패션브랜드들이 더 많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도 기존보다 연령대가 높아진 다양하고 특색있는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주)쿤토이큐브의 <쿤토이> 피규어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캐릭터 (주)쿤스의 <사쿤> 등은 청소년을 비롯해 성인층의 참관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1인창조기업과 아마추어가 전시를 진행한 <차세대 캐릭터관>에서는 웹툰작가 출신 서나래씨가 전시한 ‘오징어씨의 길’, ‘변기토끼’ 등 독특하고 아이디어와 개성있는 디자인의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부즈클럽 전시관에는 오일뱅크의 ‘구도일’, 메리츠화재 ‘걱정인형’, 금호타이어 ‘또로’와 같은 대기업의 캐릭터 마케팅 사례가 다수 전시되어 최근의 트렌드와 캐릭터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주목케 했다.

5일 간의 전시 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12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물론 초/중등학교 자녀들과 함께 온 방문객들도 크게 늘어 캐릭터산업이 소비 연령층이 다양화 되고 있는 트렌드를 보여줬다.

특히 행사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체험시설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놀이터’로 체험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해야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로보카폴리 제작사인 로이비쥬얼과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든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놀이터’는 부모와 함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을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26가지의 교통안전 수칙을 체험할 수 있다. 양 사는 이번 1호 놀이터 오픈식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교통안전 놀이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4' 전시장에 마련된 '정품 캐릭터 사랑 홍보관'에서는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개그맨들이 하루 1~2회에 걸쳐 정품캐릭터 사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홍보관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방문객들은 ‘정품 캐릭터 사랑 서포터즈’ 가입 서명, 개그맨들과의 사진 촬영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행사기간 중 모두 4,500 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품 사랑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4‘ 행사 기간에 맞춰 16, 17일에는 콘텐츠 분야 구직 희망자를 위한 ‘2014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이 개최됐고,  19, 20일에는 12개의 보드게임 기업과 300여 종의 보드게임이 참여한 국내최대 보드게임축제 ‘2014 보드게임콘’도 열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캐릭터 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할 수 있어 부가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며 “우리나라의 토종 캐릭터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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