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夢幻)' 업데이트 앞둔 아스타 "서비스나 개발 모두 안정화 단계"

등록일 2014년07월29일 04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폴리건게임즈가 개발한 '아스타'가 여섯 번째 업데이트 '몽환(夢幻)'을 공개했다.

‘아시아 판타지’를 표방하는 아스타는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둔 MMORPG로 몽환적인 그래픽,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재현해 화제를 낳았다.

이번 '몽환' 업데이트에서는 최고레벨 상향과 함께 55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입장할 수 있는 '몽유도'가 공개된다. 몽유도는 '아수'와 '황천' 두 개의 진영 지역과 분쟁지역인 환각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기존 던전과는 달리 공용 구역이 없는 인스턴스 룸 형태의 '꿈의 심층'과 '테란의 꿈' 던전이 추가된다.

게임포커스는 폴리곤게임즈 김민규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동양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면?
아시아의 설화와 전설을 기반으로 한 동양 판타지라는 생소한 장르로 선보이다 보니 서양 판타지에 익숙해져 있던 이용자들이 초기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시아적인 판타지의 세계관에 공감하는 유저들이 더 많아졌으며, 게임 자체도 MMORPG 장르에 부합하게 RPG 요소들도 충실히 담았기 때문에 지금은 이용자들도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서비스나 개발 모두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거 같습니다. 
 
Q.서비스를 진행하며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는가?
첫 필드 레이드 보스인 우사태가 업데이트가 되었을 때, 굉장히 많은 분들이 모여 우사태를 사이에 두고 긴 시간 전투를 했습니다. 개인 계정으로 참여하여 지켜봤는데, 우사태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함을 선사하는 필드보스라 일반 공격 한방에 약 3만 가량의 체력이 감소하는 위용을 자랑하긴 해도 아수와 황천 양족 진영의 이용자들이 참여하여 모두 조직적으로 긴 시간 전투를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게임을 서비스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대책은 있는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고, 불편 사항들을 개선해 나가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31일에 예정인 여섯 번 째 업데이트인 몽환도 역시 기존 유저들을 케어하기 위해 그동안 이용자들이 많이 요청했던 레벨 캡을 60레벨로 상향하는 한편, 20레벨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은 누구나 55레벨 캐릭터를 제공하고, 캐릭터 뿐 아니라 기본적인 만렙 장비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최고레벨 콘텐츠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이용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규, 기존 유저들을 케어하는 콘텐츠들을 끊임없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Q.크라이엔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최적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크라이엔진 최적화 문제가 저희 개발팀에서 가장 고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스타는 배경에 오브젝트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현재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이번 업데이트에 적용되었습니다.

스케일폼을 사용한 UI 부분도 많이 개선되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예전에 비해서는 지연 현상을 적게 느끼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Q.수호령 공유는 서비스 초기부터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던 부분이다. 사실 조금 늦었다고 볼 수 있는데 패치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수호령 공유에 관한 검토는 초기부터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많이 안고 있어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었습니다.업데이트 이후에도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여 더욱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갈 예정입니다.


Q.직업 간 밸런스 문제가 항상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직업간 밸런싱의 기준은 무엇인가?
크게 2가지 기준을 가지고 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비선호 직업을 선정하여 선호 직업 수준으로 능력을 올려주는 작업입니다. 하향 평준화가 아닌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밸런싱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직업 별로 비선호 특성을 선호 특성 수준으로 개선하는 작업인데, 이 부분이 첫 번째 작업보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이번 1.6 업데이트에서 많은 부분이 반영 되었고,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Q.직업 간 연마를 크게 변경할 예정이다. 각 직업별 변화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무인은 요즘 화두가 되는 양손 무인이 다른 직업에 비해 약한 문제를 개선하였습니다. 대상의 받는 치유량 감소 능력도 강화되어 의인을 상대할 때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쉽게 되었습니다. 적인은 비선호 기술을 좀더 유용한 기술로 개선하고, 60레벨로 최대 레벨이 상승하면서 늘어난 연마 포인트에 맞게 연마 트리가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궁인과 문인, 기인은 외면 받던 회피, 번개(냉기), 강령 연마를 더욱 유용하게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궁인은 함정 설치 사용이 쉬워지고, 단순한 군중제어 기술이 아닌 강력한 공격 기술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인은 번개(냉기) 계열 스킬 만으로도 전투가 가능하게 개선되고, 기존의 단조로운 전투 방식에서 벗어나 더 박진감 있게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인의 강령은 이제 목두기의 능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도 크게 강화하고 공격 속도와 시전 속도를 증가시키는 고유 파티 버프가 추가되었으며 의인은 좀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치유 보조 능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각 직업별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이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Q.오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화보상 삭제 등으로 오히려 일반 유저들이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오토 문제의 경우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 것인가?
오토 문제의 경우 서비스 초기부터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게임 내 컨텐츠 변경, 운영팀 대응, 게임 가드, 오토 프로그램 패턴 분석 등 다양한 수단을 도용해 오토를 근절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의 오토를 100% 없앨 수는 없지만 정상 유저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현재는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Q. 향후 업데이트 방향은?
다음 업데이트 목표는, 혈족, 진영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PvP 콘텐츠 입니다. 이외에도 직업, 연마 간 밸런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아스타를 아껴주신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계속 노력하여 더욱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아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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