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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2조 5천 억 인수

2014년09월16일 10시3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모장(Mojang)'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25억 달러(한화 약 2조 5천 억 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늦어도 올해 말 까지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인수가 모두 마무리되면 모장은 '헤일로', '포르자' 등을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에 소속된다.

모장은 어드벤처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스웨덴의 게임개발사로 지난 2009년 5월 17일 마인크래프트의 첫 PC용 클래식 버전을 공개했으며, 2011년 안드로이드 버전, 같은 해 12월 iOS버전을 선보였다.

2012년에는 콘솔 버전의 Xbox 360에디션을 출시해 1,20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화제가 됐으며, 현재까지 PC버전 누적 다운로드 1억(무료),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샌드박스 인디 게임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09년 첫 출시 이후 ‘마인크래프트’는 1억 달러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PC, 비디오 게임으로 그 어떤 게임 프랜차이즈 보다 뛰어난 게임이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모장과 마이크로스프트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장 인수가 확실시 되면서 그동안 꾸준히 루머가 나돌았던 모장의 창업자 겸 마인크래프트의 원작자 ‘마르쿠스 노치 페르손(Markus Notch Persson)’의 퇴사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노치는 자신의 홈페이지(http://notch.net/2014/09/im-leaving-mojang/)를 통해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저는 저 자신을 진짜 게임 개발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을 사랑하고 프로그램을 사랑해서 개발했을 뿐 히트작을 만들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생각으로 게임을 개발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기업가도, CEO도 아니며, 그냥 트위터에서 내 생각을 말하길 좋아하는 프로그래머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며, “인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장을 떠나 ‘루둠 다레(Ludum Dare)’라는 인디 게임 개발 커뮤니티를 통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이 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지만 난 상징적으로 표현될 사람은 아닙니다. 게임이 커져가며 생긴 큰 책임감에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누군가 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곤 하지만 저 역시 특별한 것 없이 모두와 함께 살아가는 한 명의 사람입니다. 다시 한 번 마인크래프트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인크래프트는 마이크로스프트의 게임이 됐지만 그 전에 마인크래프트는 오랫동안 여러분 모두의 것이었고 그 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퇴사는 돈 때문이 아닙니다. 제 인디 게임 정신에 입각한 행동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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