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유즈맵 게임, 무한창조의 재미 담았다

앞으로 더 많은 유즈맵 게임 선보일 것

등록일 2011년01월28일 17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함께 최근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사용자 지정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사용자 지정 게임은 개발툴의 성능이 뛰어나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에서 개발됐던 게임 이상으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맵 등이 등장해 보다 개성넘치는 게임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더스틴 브라우더 게임 디렉터는 사용자 지정 게임에 대해 “스타크래프트2 시나리오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창조력을 발휘하면 누구나 좋은 사용자 지정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에 아이어 요리사(Aiur Chef), 별난 보석(StarJeweled), 사지의 사투(Left 2 Die) 등 지난 블리즈컨 2010에서 공개한 베타 버전을 게임 내 추가했다. 공식 출시 일은 미정이며, 출시되기 전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게임포커스는 더스틴 브라우더와 ‘스타크래프트2’ 사용자 지정 게임에 대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식 사용자 지정 게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후 많은 유저들이 만든 맵에 대해 감명을 받아 왔으며 유저들의 의견에 대해 블리자드에서도 공식 맵을 만들게 됐다.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DOTA(도타)’ 맵의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
확정 드리기는 어렵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콘텐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몇 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

공개된 3가지 맵의 정식 서비스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나?
최종 버전에 근접해 있다. 현재 버전에 업적 등을 추가해 빠른 시일 내 정식 버전을 선보일 것이다.

테스트하면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맵은 어떤 것인가?
테스트를 거치며 공개를 하면서 아직 최종 보고는 받지 못했다. 받는 대로 종합해서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개발 당시 ‘별난보석’은 개발자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별난보석’은 팝캡게임스의 ‘비주얼드’ 게임 방식을 도입했다. 혹시 팝캡게임스가 어떤 반응을 보였나?
개발하면서 팝캡게임스 측에 보여줬는데 게임에 대해 많은 호응을 보였다. 팝캡게임스 측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별난보석’ 맵을 더욱 재미있게 선보일 것이다.


‘플랜츠앤좀비’도 팝캡게임스의 SNG인데, 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퀘스트로 등장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2’ 사용자 지정 게임에 넣을 예정이 있나?
‘플랜츠앤좀비’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계발할 계획은 없지만 분명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개발 툴을 지금보다 많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상향할 의향은 있나? 또한 공식 사용자 지정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만들 예정인가?
물론이다. 현재 밸런스 패치와 ‘스타크래프트2’ 관련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 전력하기는 힘들겠지만 유저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맵을 선보일 것이다. 좋은 맵과 더불어 더욱 쉽고 간편하게 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사용자들이 제작한 사용자 지정 맵을 검색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개발 툴에는 ‘워크래프트3’에 비해 다룰 수 있는 모델의 숫자가 적은데, 이에 대해 추가할 계획은 없나?
물론 새로운 모델도 계속 추가한다. 다만 ‘워크래프트3’에 비해 풀 3D로 작업돼 많은 작업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작업하기는 무리가 있다.

사용자 지정 게임에 ‘업적’은 언제 적용되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업적 제작 기준에 따라 분명히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거 사용자 지정 게임을 앱스토어처럼 판매해서 순위를 매긴다던지, 제작자에게 어떤 특정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관련 아이디어에 대해서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분명한 것은 제작자와 플레이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정말 잘 된다면 팀을 꾸려서 기획할 수도 있겠다.


사용자 지정 게임을 만들 때 어떤 곳들에서 영감을 얻나?
맵을 제작할 때는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 등 두 가지를 놓고 항상 생각을 한다. 다른 기준을 갖고 생각하려 노력하며 영화, 티비쇼 등 게임 외적으로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한 것들에서도 콘셉트를 찾으려 노력한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얻을 수 있겠다. ‘별난보석’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영감을 얻었다.

래더맵에 조금 더 다양한 이벤트 요소(용암이 맵을 덮는다던지 등)를 넣을 예정이 있는가?
현재 상의 중이다. 좋은 기능이지만, 이를 도입할 때 우선 신경써야 할 것은 종족 간 밸런싱이다. 래더 맵에는 재미보다는 종족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 종족이 너무 세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의 승패가 종족 밸런스보다는 맵 특징에 대한 영향이 더 높다고 하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맵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래더 맵을 포함한 다양한 맵을 현재 밸런스 조절 작업 중이며 질문 내용에 대해서는 곧 좋은 답변이 있을 것이다.

배틀넷에 새로운 기능은 언제 추가되나?
테란 시나리오인 ‘자유의 날개’ 관련 멀티플레이 기능 등 여러 가지가 작업 중이다. 사용자 지정 맵 ‘DOTA’도 추가될 예정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들 보다는 저그 시나리오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는 사용자 지정 맵을 만들기 위해 조언한다면?
관련 커뮤니티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튜토리얼과 전략적인 조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중요한 몇 가지를 들자면, ‘간단할 것’과 ‘이해하기 쉬울 것’, ‘그리고 ‘꼭 필요한 것만 넣을 것’ 등이다. 맵을 만들고 나서 피드백도 중요하다. 친구들 혹은 포럼의 의견을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은 맵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유저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 최근 추가된 사용자 지정 맵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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