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엘소드' 권오당 디렉터 "루시엘을 만들게 된 이유는..."

등록일 2014년12월06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교체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듀오' 캐릭터를 선보인 '엘소드' 권오당 디렉터가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권 디렉터는 12월 6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엘소드 케미폭발: 영웅대전 시즌13'에 참석해 신규 캐릭터 '루, 시엘'을 선보였다. 엘소드는 KOG가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MORPG로 권오당 디렉터는 KOG에서 엘소드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루와 시엘 듀오로 이뤄진 이 신규 캐릭터는 여성 캐릭터 루와 남성 캐릭터 시엘을 유저가 원할 때에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엘소드 최초의 듀오 캐릭터다.

권오당 디렉터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캐릭터를 별개의 캐릭터로 만들지 않고 듀오 캐릭터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모든 캐릭터를 각기 다른 전투스타일로 만들어 왔다"며 "신캐릭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캐릭터에 개성과 장점을 주려 하면 그만큼 단점도 생기고 단점 때문에 잘 소화가 안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렇다면 장점을 가진 캐릭터 2개를 엮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루, 시엘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마을이나 던전에서 원할 때 루와 시엘 중 원하는 쪽으로 행동할 수 있다. 루와 시엘 중 원하는 모습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플레이할 때 효율이 극대화되고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권오당 디렉터는 "교체에 쿨타임은 넣지 않았다. 원할 때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하고, 자원을 충분히 모으면 동시에 두 캐릭터가 함께 싸우는 것도 가능하게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루와 시엘은 장비는 공유하되 아바타는 각각 다른 아바타를 착용해야 한다. 권 디렉터는 "페어 캐릭터 엘리시스에 이어 듀오 캐릭터 루, 시엘을 선보였다"며 "듀오 캐릭터는 이번 겨울에 가장 적합하고 유저들이 새롭다고 느낄 캐릭터라고 생각해 만들었으며 듀오 캐릭터가 더 나올지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에는 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유저들이 듀오 캐릭터가 더 보고싶다고 한다면 만들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엘소드 겨울 업데이트는 오는 11일부터 순차 적용되며 신규 캐릭터 루, 시엘은 18일 업데이트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엘의 모습만 공개되었지만, 루의 모습도 11일 겨울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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