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전략 SNG 루팅크라운, "COC에는 없는 PVP 도입으로 차별화"

등록일 2015년02월12일 1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바른손이앤에이가 퍼블리싱하고 엠트릭스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SNG '루팅크라운 for kakao(이하 루팅크라운)'의 상승세가 무섭다.

엠트릭스의 정예 15명이 똘똘 뭉쳐 개발한 야심작 '루팅크라운'은 세계 최초 하복의 모바일 엔진인 '프로젝트 아나키'로 개발된 전략 SNG다.

게임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략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마찬가지로 약탈과 방어를 통해 자신의 마을을 성장시킬 수 있다. 하지만 '루팅크라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저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기존 동화를 각색한 다양한 영웅 캐릭터들을 통해 기존 전략게임과 차별화를 뒀다.

총 15단계로 성장하는 영웅 캐릭터를 통해 최대 5명의 영웅을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여개의 캐릭터와 캐릭터를 도와주는 다양한 스킬 버프를 활용해 다양한 조합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포커스는 '루팅크라운' 서비스에 한참인 엠트릭스의 한재순 PD, 이지혜 PM과 만나 '루팅크라운'이 클래스오브클랜 등 다른 전략게임들과 어떤점이 다른지 얘기를 들어봤다.

엠트릭스의 한재순 PD, 이지혜 PM

Q. 게임의 기획 의도와 방향이 궁금하다. 또한 COC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루팅크라운'은 개발에 약 2년이 걸린 게임이다. 개발 초기 당시 SNG가 상당히 유행이었는데 여기에 전투 시스템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이야기가 나오면서 개발이 시작했다. 그런데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COC'가 출시되더라. 우리와 추구했던 방향이 같아 즐겨보긴 했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에 들어가 있는 멀티플레이나 PvP와 같은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콘텐츠로 넣기 위해 제법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Q.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
스토리모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새로운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스토리와 히어로가 추가될 것이다. 게임 내 튜토리얼 및 편의기능 역시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맵과 PvP콘텐츠가 추가된다.

Q. 동화를 소재로 했는데 설정이 엇나가있다. 의도된 것인가
어느 정도 의도된 설정이다. 사실 국내 유저들의 취향이기도 한데 예쁘고 멋있기만 한 캐릭터가 많지 않은가? 근데 우리는 그런 기본적인 설정에서 벗어나 개성 있게 표현해보고 싶었다. 같은 맥락으로 게임 내 등장하는 빨간망토가 다소 나쁜 빨간망토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스타일이 내부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무기가 되는 독특한 설저으이 라푼젤

Q. 파트너인 바른손이앤에이와의 협업은 어떤가
사실 내부에서 MMORPG나 온라인게임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모바일 게임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개발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 때마다 바른손에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조언이나 지표 등을 제시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 특별히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 

Q. 이지혜 PM의 경우 '루팅크라운'을 통해 게임 업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하다
팀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막내여서 사실 개발보다는 막내라는 위치가 가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다(웃음). 신입인데도 의견하나 무시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내부 직원분들이 수용해주어서 개발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내부사정으로 출시를 기다려야 됐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다.

인터뷰 내내 아빠와 딸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Q. PvP 모드를 제공하는 게임의 경우 네트워크 연결이 문제가 되곤 한다. 루팅크라운은 PvP모드에서 네트워크가 끊어지면 어떻게 처리되는가
1분 30초 내로 재접속 할 수 있게 시스템적으로 보호가 되어 있다 끊기는 동안에는 AI가 전투를 대신하게 되며 병력이 없다면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기상태로 접속이 유지된다.

Q. 동양 설화나 창작동화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동화 캐릭터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리스트는 이미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태고 곧 빠르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PVP로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다. 자칫 본진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 수급이 빛이 바래질까 우려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본진 플레이보다는 PvP를 권하는 구조이다 보니 보상체계도 PvP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다만 게임의 템포가 빠르고 소비되는 자원이 많은 많큼 본진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도 반드시 필요하게 설계되어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빠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Q. 콜라보레이션이 유행이다. 루팅크라운의 경우도 크로스프로모션이나 콜라보레이션을 계획중인가
인텔과는 이미 관련 마케팅이 진행 중이고 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니메이션 관련 부서에서 많은 연락이 왔다. 다만 사업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정확한 세부내용은 알려줄 수 없음을 양해바라며 확실해지면 공식적으로 이를 알릴 계획이다.

Q. 캐릭터 숫자를 100명으로 제한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엔진의 한계다. 3D로 제작된 만큼 기기에 걸리는 부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2를 최저사양으로 놓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좀 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이펙트 제거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저사양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이지혜 : 게임 개발을 처음 해봤는데 막상 개발을 해보니 친구들과는 인연이 하나 둘 씩 끊어지고 출시는 출시대로 연기되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게임이 나와줘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게임도 잘 나왔으니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루팅크라운'에 대한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한재순 :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만드는 모바일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를 계기로 좀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 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COC와 마찬가지로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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