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엔씨소프트 답변, 일단 만족", '자사주 소각' 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등록일 2015년02월13일 15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문제를 놓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엔씨소프트가 보낸 답변서와 관련해 최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2일 엔씨소프트 측에 (엔씨 측의 답변 내용과 관련해) 넥슨의 최종 답변서를 전달했다. 최종 답변서에는 이사선임과, 전자투표제, 실질주주명부 열람 요구 등과 같은 기존과 동일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추가 제안이나 엔씨소프트 측 답변의 수정 요구와 같은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10일 엔씨소프트가 보내준 답변서의 세부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회사(넥슨)측이 제안한 제안서에 긍정적인 답변을 해 주었다. 이번 답변서는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차원에서의 확인서에 가깝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답변서를 넥슨이 수용하면서 양사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은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1일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2014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통해 자사주를 소각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자사주 소각에 대한 분명한 거부의 뜻을 밝힌 적이 있는 만큼 넥슨이 제안한 나머지 항목을 둘러싼 양사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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