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야심작 '프로젝트 혼' 고위개발자 횡령 혐의 충격, 개발 일정 어떻게 되나

등록일 2015년03월10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프로젝트혼(HON)' 개발팀의 일부 직원의 횡령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젝트혼 팀의 팀장급 이상 인력 3명은 회사에서 받은 프로젝트 혼 개발 용역비 일부를 지인들이 세운 회사로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내부감사에서 이 사실이 적발되자 엔씨소프트는 전체 개발팀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몇몇 개인의 비리를 적발했고 그들에 대해 적절한 인사조치를 취할 예정인 건 맞다"며 "하지만 프로젝트 혼 개발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프로젝트 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인력이 갑자기 교체되며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혼' 개발팀 개편도 이번 횡령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차세대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혼'의 개발팀을 개편하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프로젝트 혼'은 지난 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으로 엔씨소프트가 가장 믿을만한 개발자들로 팀을 구성, 개발중이던 게임. 따라서, 이번 개발팀 개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프로젝트 혼 팀은 팀 이름을 'MS1' 실로 바꿨으며 최근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개발자들이 대거 직책자로 배치됐다. 갑작스런 직책자 대거 교체와 팀 이름 변경 탓에 게임업계에는 프로젝트 혼을 포기하려 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에 '프로젝트 혼' 개발팀의 횡령 혐의가 알려지면서 개발팀의 비리 문제가 '프로젝트 혼' 개발팀 개편의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엔씨소프트 윤진원 홍보실장은 "프로젝트 혼 팀 조직개편은 이번에 적발된 비리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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