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미나토스테이션' 첫 콘솔 오리지널 게임, PC 이식 이뤄질까

등록일 2015년04월13일 13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PC 기반으로 활동하던 일본 미소녀 게임 개발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기존 출시한 게임을 콘솔로 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은 '클라나드', '리틀버스터즈', '화이트앨범1, 2', '가족계획', '크로스채널', '우리에게 날개는 없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 '머브러브' 등의 걸작 텍스트 게임들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성인만을 대상으로 PC 플랫폼에서 소위 '에로게임'을 내던 개발사들이 PC 플랫폼 전연령 대상 게임을 내는 케이스도 생겨나고 있으며,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작한 회사가 신작을 콘솔로 선행, 혹은 독점 발매하는 경우도 있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真剣で私に恋しなさい!!)로 유명한 미나토소프트(みなとそふと, 호크아이 산하 브랜드) 타이틀들의 콘솔 이식버전을 출시해 온 '미나토스테이션'(みなとすてーしょん, 콘솔게임을 출시하는 미나토소프트 자매브랜드)이 2015년 첫 작품으로 PS Vita 플랫폼 독점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였다. 진지하게 날 사랑해!!는 게임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애니플러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국내 정식 소개된 작품이다.

미나토스테이션 첫 콘솔 오리지널 게임은 '쿠로가네회희담'(クロガネ回姫譚 -閃夜一夜-)이라는 제목의 정통파 전기활극이다. 첫 콘솔 오리지널 작품임을 의식한 듯 일본의 가상역사와 배후조종자, 이능배틀 등 전기물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미나토소프트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타카히로'(タカヒロ)가 총감독을 맡아 그의 장기인 '개그와 진지함, 박진감 넘치는 액션묘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게임을 만들어 냈다.



 

게이머들은 이제까지 PC 플랫폼으로 게임을 만들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이식작업을 해 온 미나토스테이션이 앞으로도 오리지널 타이틀을 계속 낼 것인지, 그리고 콘솔로 게임을 출시한 후 PC 플랫폼 이식에 나설 것인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미나토스테이션에 이식 계획 및 속편 제작계획에 대해 직접 문의해 봤다. 게임포커스의 문의에 대해 미나토스테이션 측은 "이식 계획은 없다"면서도 "유저들의 요구가 많다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미나토스테이션 관계자는 "쿠로가네회희담은 PS Vita 오리지널 타이틀로 다른 기기로의 이식 계획은 없다"며 "유저들의 요구가 많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속편에 대해서도 아직은 예정이 없지만 이 부분 역시 유저들의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볼 수 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타카히로는 게임제작 뿐만 아니라 '아카메가 벤다!'(アカメが斬る!)의 원작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창설 후 첫 콘솔 오리지널 타이틀을 만든 미나토스테이션이 앞으로 콘솔 오리지널 타이틀 제작을 계속 이어갈지, 향후 미나토소프트가 콘솔 오리지널 타이틀의 PC 이식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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