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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위닝일레븐의 메시보다 더 뛰어났던 메시

2011년03월09일 17시28분
게임포커스 김세영 기자 (ksy@gamefocus.co.kr)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시간으로 9일 새벽에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에서 현존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을 3:1로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에서 0:1로 뒤지다가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던 아스널은 이날 팀의 주축인 반페르시가 필요없는 파울로 퇴장당하며 10명이 싸운 끝에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바르셀로나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번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의 16강전 2차전 경기는 메시가 왜 바르셀로나의 '메시아'라고 불리며, 그가 왜 현존 최고의 축구선수인지를 완벽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지난 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혼자 4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올 해 16강전에서 다시 만난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도 혼자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눈길을 모은것은 이날의 패장인 아스널의 아르센 뱅거 감독의 멘트였다.

아르센 뱅거 감독은 메시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메시를 극찬했다. 아마도 플레이스테이션 최고의 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듯 했다.

그러나 과연 현역 최고의 위닝일레븐 게이머가 온다고 해도 위닝일레븐 속의 메시를 진짜 메시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물론, 실제 메시가 항상 게임속의 메시보다 뛰어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날 메시가 보여준 게임플레이는 그 어떤 게이머가 와도 흉내내기 힘들만큼 창조적이고 압도적이었다.

축구에 대해 문외한인 필자조차 경기를 보는 내내 마치 위닝일레븐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감탄을 내뱉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런 느낌은 필자의 완전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 절대 객관적인 평가가 아님을 이해바란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아스널을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시킨 '메시아'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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