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샤 인기 비결, 아이유 효과?

등록일 2011년03월17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트리브소프트의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가 '좋은 날'을 통해 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아이유와 함께 더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앨리샤'는 최근 주말 동시 접속자 수가 2만 5천 명, 누적 이용자 수가 44만 명에 달하고 있다.

'아이유 게임', '말과 아이유의 이야기, 앨리샤' 등 게임 내 다양한 패러디를 쏟아 낼 정도로 아이유는 게임 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엔트리브 측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 활용하면서 '앨리샤'의 재미와 게임 성 등 다양한 측면을 부각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임포커스는 엔트리브소프트의 퍼블리싱 사업팀 김경덕 과장과 김관영 팀장을 만나 아이유에 대한 마케팅 활동, 향후 앨리샤의 홍보에 대한 얘기를 들어 보았다.


아이유를 선정하게 된 이유와 과정은?
제작년 겨울부터 '앨리샤' 마케팅을 놓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 왔다. 스타 마케팅도 그 중 하나였는데, 여러 모델을 놓고 살펴보다가 아이유가 좋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많이 나왔다. 아이유와 시작할 때는 게임 OST 작업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후 아이유에 대한 인지도 등을 고려해 CF 모델까지 함께하게 됐다.

엔트리브는 중소 포털사이트로 인지도 브랜딩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었다. 아이유를 선택한 부분은 사전에 많은 검증을 거친 결과라 할 수 있다. 구글이나 다음 등 트랜드 검색에서, 소녀시대 그룹에 대한 부분보다 아이유가 더 높게 나온 부분도 참고됐다. 아이유와는 작년 늦여름 때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아이유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나? 내부에서 예상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꽤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앨리샤' 홈페이지를 보면 유저가 생성한 기수(캐릭터)와 유저가 육성하고 달리는 말의 생성 수가 나타나 있는데, 이는 기존에 선보인 신작 온라인 게임 초기 성적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물론 아이유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보긴 했지만, 아이유만 강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을 것 같다.
그 부분은 회사 측에서도 많이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 아이유 이미지를 제외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혹은 이미지를 작게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하더라도 유저들은 아이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고, 아이유를 통해 '앨리샤'를 접한 유저들은 게임을 경험한 뒤 게임과 아이유를 함께 좋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현재는 '앨리샤' 홍보에 아이유를 적극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이유와 계약된 기간은 언제까지며, 기간 동안 실시될 다른 마케팅 활동이 있다면?
아이유와는 올 해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현재까지 진행한 마케팅 활동 외에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간 내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 중이다. 좋은 모습으로 아이유를 통해 '앨리샤'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다른 스타마케팅도 생각하고 있나?
아이유에 대한 홍보 효과가 강했기 때문에 타 모델은 현재까지 고려한 바 없다. 여름까지이긴 하나 이후 지속시킬 것이냐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이후에는 게임성을 더 알리는 부분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

현재 아이유 홍보 영상과 게임 영상을 섞어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게임성을 알리는데 좋은 효과를 얻었다. 아이유를 통해 접한 유저들이 처음에는 많았지만, 이러한 시도가 계속된다면 게임성을 보고 접하는 유저들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실시한 '앨리샤 페스티벌'. 당시 아이유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타 산업군과 실시한 마케팅은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었나?
최근 롯데리아와 함께 진행한 것이 있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밝히기 어렵지만 롯데리아 측에 의하면 과거 진행했던 모델보다 확실히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게임트리 포털에 많은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데, 타 게임과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은 실시하나?
시사회나 포털 등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타 게임과 함께하는 직접적인 마케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물론 아예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순위에서는 상당히 뒤로 미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PC방 공략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PC방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있으며 곧 진행할 예정이다. ㄸ한 최근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이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었는데, 많은 사례를 참고함과 동시에 '앨리샤' 내 독특한 시스템들을 많이 강조할 것이다. 함께 플레이했을 때 혜택받는 부분이라던지 일반적이지 않은 점들을 많이 강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개할 '앨리샤'의 마케팅 방향은?
스타마케팅도 남아있는 기간 동안 활발하게 진행하겠지만, 함께 진행했던 롯데리아와 같은 타 산업군과 제휴도 속속 얘기되고 있어 이 부분도 강화될 것이다. 또한 현재는 PC방 쪽에 대해 진행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마케팅 우선 순위에서 이후 단계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올 여름 방학 시즌의 타깃은 바로 '대회'인데, 개인적으로 '앨리샤'는 하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한 콘텐츠도 향후 업데이트 된다고 들었으며, 마케팅 쪽도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유저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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