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스파티 BLOOD DRIVE' 디버그 모드 탑재상태로 출시 확인, "디버그 모드 사용해도 치팅 아니야"

등록일 2015년09월02일 14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지털터치가 지난 8월27일 PS Vita 플랫폼으로 출시한 호러 어드벤쳐 게임 '콥스파티 BLOOD DRIVE'에 디버그 모드가 탑재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는 디버그 모드를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도 클리어 특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트로피 역시 클릭 한번에 획득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콘솔게임 업계 관계자는 "제작사인 5PB 측의 실수일 것"이라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지만 큰 실수"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트로피를 획득하려는 유저들이 뒤늦게 콥스파티 BLOOD DRIVE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디버그 모드를 사용할 경우 콥스파티 BLOOD DRIVE는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에 1분 정도가 걸려, 현존하는 게임 중 가장 빠른 시간에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

한편 일부 유저들은 트로피 등록사이트들에서 디버그 모드를 사용한 트로피 획득을 '치팅' 행위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PSNProfiles.com, psntrophyleaders.com 등 트로피 등록사이트에서는 치팅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한 계정을 해당 사이트의 트로피 순위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하지만 트로피 등록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유저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게임 내용을 조작하는 게 아닌, 게임에 탑재된 기능을 활용한 것이라면 치팅 행위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다.

psntrophyleaders.com 운영자 패트릭 클라스(Patrick Clas)는 게임포커스의 문의에 대해 "게임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불운한 일이지만, 우리는 게임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치팅이라 부를 순 없다"고 밝혔다.

현재 psntrophyleaders.com 기준 콥스파티 BLOOD DRIVE 한글판의 트로피 난이도는 '매우 어려움', 일본판은 '쉬움'으로 분류되어 있다. 향후 한글판의 경우 매우 쉬움까지 난이도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단시간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기록이 1분 가량인 콥스파티 BLOOD DRIVE는 해외 '트로피 헌터'들의 관심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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