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한국 넘어 일본 시장까지 도전하는 인트라게임즈

등록일 2015년10월02일 11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일본 미디어들의 보도를 보면 생소한 이름(?)의 퍼블리셔가 간혹 눈에 띈다. 'イントラゲームス'(인트라게임스)라는 이름의 이 신생(?) 퍼블리셔가 해외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의 일본어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이 퍼블리셔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퍼블리셔인 인트라게임즈로, 인트라게임즈가 일본에 출시할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이란 바로 국내 한글판 출시가 확정된 'Guns, Gore & Cannoli'(건즈, 고어&카놀리)다.


그동안 많은 해외 개발사들이 한국 시장의 규모가 작아 현지화 비용 대비 판매량(출하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로컬라이징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손해를 보고 한글판을 내달라는 요구는 말이 되지 않지만 퍼블리셔들에게도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 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부분.


* 위 영상은 'Guns, Gore & Cannoli 일본어판 트레일러

국내 시장규모의 한계로 해외 개발사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퍼블리셔가 많은 가운데 인트라게임즈가 재미있는 도전에 나섰다. 서구권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의 '아시아 판권'을 획득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각각의 나라에 출시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구상을 한 게임업체는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실행에 나선 건 인트라게임즈가 처음이다. 이 시도가 성공할 경우 '아시아 퍼블리셔'로 인트라게임즈의 위상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치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시도가 성공할지는 점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첫 시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 장대한 구상의 속도가 떨어지고, 한 번의 실패와 함께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마저 있다.

인트라게임즈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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