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후원에서 게임사전 편찬까지... 주목받는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 사업

등록일 2015년11월10일 1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게임시장이 10조 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면서 게임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기업들은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이 갖는 사회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게임과 게임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게임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을 이야기 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기업이 바로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비영리 공익재단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한국형 의사소통지원 소프트웨어 'My First AAC'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사회공헌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발달장애아들을 위한 의사소통지원 프로그램인 AAC의 개발과 보급이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아들이 대체적으로 일반인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발달장애아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이 같은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설립과 함께 한국 실정에 맞는 AAC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하고자 국내 최초로 2~5세 유아 대상의 AAC 소프트웨어인 'My First AAC'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AAC란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의사소통 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능력을 촉진하기위해 사용하는 말(구어) 이외의 의사소통 방법을 일컫는다.

'My First AAC'의 최대 강점은 바로 누구나 원하면 내려 받을 수 있는 무료 배포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보급의 용이성을 위해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 마켓에 앱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높은 가격에 전용기기 형태를 취하고 있는 타사의 AAC 기기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성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단순한 앱의 보급에 그치지 않고 AAC에 대한 인식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AAC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AAC공모전을 개최, AAC에 대한 정보와 사용방법에 대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유형 및 정도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종의 AAC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공식 파트너, 전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축제 후원
지적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사회가 발달장애인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스페셜올림픽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꼽힌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인 고(故)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1968년 창설했으며 신체 장애인들의 대회인 패럴림픽(Paralympic)과는 구분되며 올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장애인 대상 올림픽 대회다.

올해는 165개국, 6,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육상, 수영 등 12개 종목에 9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강원도에서 개최된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유아선수프로그램, 중증장애인훈련프로그램 등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통한 스포츠 문화 체험 및 복지시설 지원에도 나서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기업 최초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를 창단,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상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연고지인 경상남도 창원시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NC다이노스 리틀야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저소득 가정 학생 단체관람 후원(18개교), 단체 경기관람 및 물품후원(32개 단체), 지정좌석 후원, 홈런존, 팀기록 연계 적립금 후원, NC다이노스 리틀야구단 가을 페스티벌 후원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2012년부터 국내 대표적 아동양육시설인 소년의 집에 야구 배팅 연습시설인 '꿈놀이 야구방' 및 아동 생활실 리모델링 후원, 학습도서 공부방 기증 등 소년의 집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혜림학교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만들기'를 모토로 T볼 선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회공헌도 게임으로… 다양한 공익 게임 선보이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본업인 게임개발과 서비스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가 2008년부터 아동/청소년들이 유엔의 식량 원조 및 긴급구호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된 긴급구호 활동 체험 PC게임인 '푸드포스'의 한국어 버전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 및 운영을(WFP의 글로벌 캠페인 종료로 인한 종료) 맡아온 바 있으며 같은 기간 퀴즈 게임의 정답을 맞출 때마다 10톨의 쌀알을 적립, 전 세계 배고픈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공익 게임인 '프리라이스'를 지난 2013년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지적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해 장애아의 인지기능 개선 게임 소프트웨어 모음 '인지니'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개발에 나서 관심을 모았던 인지니는 지난해 5월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주최한 '굿게임쇼'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올해도 게임을 통한 기부 참여라는 프리라이스의 기조를 이어나가 내용을 일부 개선해 더욱 효율적인 '기부문화 확산 및 게임의 순기능 전파'를 위해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우리말 퀴즈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게임 산업에 학술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2016년 6월 발간을 목표로 게임사전 제작에 나서고 있다. 게임사전은 게임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를 높이고 대중성과 예술성, 상업적 가치와 학문적 가치를 아우르는 게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향후에도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통해 정부, 전문가, 학교, 시설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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