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vsHITvs로스트킹덤, 모바일 '빅3' RPG 대작으로 진검승부

등록일 2015년11월12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동안 이렇다할 기대작이 없어 다소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소위 빅3로 불리는 국내 모바일게임 대표 기업 3사의 대작게임 경쟁으로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바로 지난 6일 넷마블게임즈의 초대형 RPG '이데아'의 출시를 시작으로 넥슨의 'HIT', 4:33의 '로스트킹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업체의 대작 모바일 RPG 2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특히 이들 게임들은 모두 'A3', '마구마구', '마구더리얼' 등을 통해 탄탄한 개발력을 입증한 넷마블앤파크의 김홍규 대표, '리니지2', '테라' 등 굵직한 PC MMORPG를 개발한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데카론', '데카론2' 등 화려한 액션 MMORPG를 개발한 팩토리얼게임즈의 이동규 대표가 개발했다는 사실 때문에 벌써부터 게임업계는 물론 모바일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넷마블게임즈 '이데아'


국내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성인 PC MMORPG 'A3'와 '마구마구', '마구더리얼'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등을 통해 탄탄한 개발력을 입증한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야심작 '이데아'는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바탕으로 실시간 파티 플레이 및 최대 21대 21의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 등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방대한 스케일의 콘텐츠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을 홍보모델로 앞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데아는 출시 전 '레이븐 with NAVER'를 서비스하는 넷마블게임즈의 차기작이란 이유로 현재 액션 RPG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레이븐과 비슷한 게임일꺼란 예상도 많았으나 실제로 출시된 이데아는 레이븐과는 달리 PC 온라인게임 시절의 감성을 강조한 단체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성을 강조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유저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이데아는 출시 3일 만에 백만 다운로드 돌파에 이어 데뷔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10위권에 안착한 뒤 현재(11일)는 구글 플레이 2위를 기록하며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지난 11일 개최된 '게임대상 2015'에서 '레이븐'이 6관왕을 석권하며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데아가 레이븐의 흥행 탄력을 제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 'HIT'


국내 첫 '언리얼엔진4' 모바일게임, '리니지2', '테라'의 개발자 박용현 대표가 개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 받은 'HIT'는 올해 여름에 발매될 것이라는 처음 발표와는 달리 발매가 연기되며 화려한 액션 게임을 기대했던 유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 사이 서비스사도 바른손이앤에이 단독 서비스에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의 공동 서비스(중국제외)로 바뀌었으며 정식 명칭 없이 그저 '프로젝트 HIT'로 불리던 것에서 'HIT'로 정식 명칭을 정해지는 등 게임 내외적으로도 큰 변화들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IT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지난 10월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드디어 오는 18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출시될 HIT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 찍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통해 극강의 타격감과 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요일 던전 '성역' 등 비롯해 '결투장' 및 '난투장' 등의 PvP(Player vs Player) 모드,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 등 탄탄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


'로스트킹덤'은 '블레이드 for Kakao', '영웅 for Kakao' 등 모바일 액션 RPG를 연이어 성공시킨 4:33의 모바일 액션 RPG 차기작으로 '데카론', '데카론2' 등을 통해 남다른 액션 감각을 선보인 이동규 대표가 설립한 팩토리얼게임즈의 처녀작이다.

이 작품은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을 바탕으로 모바일 화면을 압도하는 액션씬을 선보이는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이다. 작품 출시 전부터 사전 가입자만 50만 명을 확보한 로스트킹덤은 이를 기념해 대검과 양손 도끼 등 거대한 무기를 사용하는 전사 '글래디에이터', 쌍검을 이용해 화려한 공격을 연이어 선보이는 검사 '슬레이어', 원소를 이용해 범위 마법 공격을 사용하는 마법사 '아크메이지' 등을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물게 홍보모델로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유명한 헐리우드의 빅스타 '올랜도 블룸'을 선정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로스트킹덤은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2015' 현장에서 그 실체를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겨울이 다가오는 11월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손가락과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3종의 대작 모바일게임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또한 어떤 대결을 펼치며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지 유저들은 물론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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