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5' 게임사 리뷰, 온라인게임의 확장 가능성 입증한 '엔씨소프트'

등록일 2015년11월27일 15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5'가 약 21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관람객 약 21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게임사로는 최초로 네시삼십삼분(4:33)이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화제가 됐다. 온라인게임 시연이 주가 되었던 전시장 역시 모바일게임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모바일로 흐르고 있는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줬다.

국내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도 올해 지스타에 대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출시 예정인 PC 온라인게임 신작 'MXM'만 지스타에 출품했으나 지스타 행사장에서 e스포츠 대회, 뮤지컬,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전시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온라인게임이 어떻게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XM만 출품, 게임 시연 및 다양한 관련 콘텐츠 전시
엔씨소프트는 MXM의 게임 시연 공간을 운영하고 6인 1그룹으로 동시에 5그룹(30인)이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MXM 시연 공간에서는 일반적인 PC 시연 공간 외에도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 'GEFORCE 940M GPU'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을 이용한 PVE 체험관도 공개해 게임은 물론 하드웨어의 발전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MXM의 일반 플레이 존 외에도 작년에 이어 인텔과 손을 잡고 준비한 별도의 공간에서 내부 콘텐츠 중 하나인 '운동회' 콘텐츠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테스트 이후에 추가된 게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부스에서는 MXM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블레이드 & 소울'의 '진서연'과 '리니지'를 대표하는 캐릭터 '데스나이트' 등의 대형 피규어를 전시해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은 물론 해당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들의 눈길도 사로 잡았다.

또한 엔씨소프트 부스 내부에서는 마스터 '징타이'와 컨버스와의 제휴 공간을 오픈하고 각종 리폼 운동화 전시 및 현장에서 직접 운동화가 리폼되는 현장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게임 내 콘텐츠를 이용한 전시도 이어졌는데 MXM의 인기 캐릭터 '비타'의 컨셉이 아이돌이라는 것을 잘 살린 뮤직비디오를 통해 신곡도 공개했다. 지스타 2015 현장에서 공개된 노래가 담긴 앨범은 이후 SONY뮤직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MXM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웹툰도 지스타 2015 현장에서 공개됐다. 먼저 '덴마'로 유명한 양영순 작가의 '마스터 R&B'를 시작으로 '소녀더와일즈'의 제나 작가가 그린 '마스터 이노윈'의 배경 스토리와 '마스터 노아' 등이 공개됐다.

또한 캐논과의 제휴로 '로레인'의 사진 기자 컨셉을 살려 로레인으로 코스프레한 모델이 돌아다니며 현장 방문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와 함께 야구 선수 출신의 새로운 마스터 '소니드'와 다이노스이 마스코트인 '단디' 인형 탈을 쓴 '아라미'가 등장하는 락커룸 컨셉의 야구팀 'NC 다이노스' 공간을 제작하고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 등 인기 야구 선수들의 사진과 싸인 유니폼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유저들이 직접 MXM을 체험하는 시간 외에도 1/2차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선별된 테스터들로 구성된 게임단과 MXM 개발자 간의 '티탄의 유적' 특별전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블레이드 & 소울 월드 챔피언쉽' 등을 진행한 게임 캐스터 전용준이 진행했으며 MXM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형진 상무 등이 방문하는 등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엔씨소프트의 이번 지스타 2015 부스는 온라인게임을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역력히 고민한 모습이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대형 게임사에서 단일 게임으로만 부스를 구성한 것은 드문 일인데다 게임이 하나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금방 식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 초반에는 부스 구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는 기우였던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15'를 통해 게임이 어떻게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으며 또한 얼마나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지 입증했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부스 구성은 다른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참가할때도 충분히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게임 하나 만으로 이런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낸 엔씨소프트가 이후 더 다양한 게임으로 나선다면 어떤 볼거리를 만들어 낼지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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