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5' 게임사 리뷰, 가장 화려했던 역대급 '넥슨'

등록일 2015년11월27일 1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쇼 '지스타 2015(이하 지스타)'가 지난 11월 15일 폐막했다.

관람객 약 21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게임사로는 최초로 네시삼십삼분(4:33)이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화제가 됐다. 온라인게임 시연이 주가 되었던 전시장 역시 모바일게임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모바일로 흐르고 있는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줬다.

게임포커스는 올해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마친 넥슨 부스를 다시 한 번 리뷰해 봤다.

올해는 '넥스타'로 불릴 정도로 넥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로 거듭난 넥슨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흥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국내 게임사 중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지스타에 참여하며 게임 알리기에 집중했던 넥슨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에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VR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공식 슬로건인 ‘PLAYGROUND(놀이터)’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해 부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전시에 집중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시연 부스와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감형 부스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 6종, 모바일게임 8종(동영상 공개 2종) 등 14종에 이르는 게임이 공개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에 공개됐지만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 역시 지스타를 위한 가장 최신 빌드가 적용된 체험버전을 잇달아 공개하며 정식 출시까지 성큼 다가온 신작 게임들의 속내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은 관람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

모바일 게임 체험 부스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스타에 참여한 업체 중 모바일게임 시연 부스 규모로는 단일 업체 최대인 100부스 규모로 마련된 넥슨의 모바일게임 시연부스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야생의 땅 : 듀랑고’의 시연 콘텐츠가 최초고 공개됐다. 본격적인 생존 콘텐츠에 대한 체험이 없어 아쉽긴 했지만 높은 관심만큼이나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듀랑고를 즐겨보기 위해 모바일게임 부스를 찾았으며 시연 도중 시연기기가 루팅 당하며 넥슨의 게임 기술력을 본의 아니게 입증받은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띵소프트의 SRPG '삼국지조조전 Online' 역시 기존에 지적되었던 단점을 전부 개선했으며 소셜스필의 '레거시 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등 다양한 신작 체험존과 미소녀+메카닉 SRPG로 개발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던 ‘M.O.E(모에)’의 영상도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신작 체험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온라인은 시대가 바뀜에도 인기를 잃지 않았다

신작과 대규모 업데이트 등 온라인게임 건재함 입증한 넥슨
모바일게임으로 넘어가는 현재 게임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었던 올해 지스타였지만 온라인게임 역시 존재감을 잃지 않고 흥행력을 입증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국내는 물론 현장을 찾은 해외 언론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내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든어택2’ 역시 신규 캐릭터와 신규 맵을 공개하며 FPS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늘렸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의 경우 임팩트 엔진 교체가 주가 되는 ‘뉴 임팩트’ 업데이트에 앞서 관련 내용과 업데이트 콘텐츠 시연이 체험 부스에서 진행되면서 피파온라인을 즐기는 많은 유저들이 체험버전 시연에 긴줄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뉴 임팩트 업데트에서는 기존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물리 효과와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 패턴 변화, UI, 게임 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의 대부분이 바뀌는 올 하반기 피파온라인3의 대형 업데이트로 주목 받고 있다.

게임 외 요소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내년이 기다려진다

게임 시연 및 전시 외에 다양한 시도 돋보여
게임 외 콘텐츠를 기반으로 넥슨이 실험적으로 선보였던 ‘팬 파크(Fan Park)’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며 지스타 전시 문화의 또 하나의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0월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7개 팀이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인기 IP를 활용한 유저 제작 굿즈와 팬아트를 선보였다.

유저들이 중심이 되는 2차 창작물에 대한 성과는 내부에서 예상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지스타를 통해 판매된 굿즈 중 전체 물량의 50%에 이르는 굿즈가 판매가 됐으며 일부 굿즈의 경우 4일 판매로 준비되었던 수량이 첫 날 모두 완판되며 행사 첫날부터 서울에서 추가 물품을 제작해 판매를 했던 진풍경이 벌어졌다. 야외에 마련된 ‘던전앤파이터X사이퍼즈’ 부스의 경우 평일인 금요일과 휴일인 토요일을 합쳐 단 이틀만 판매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밤부터 밤새 줄을 서가며 기다리는 열성 팬들의 열정에 힘입어 준비된 2000여개의 제품이 모두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넥슨의 지스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며 역대급의 성과를 이뤄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