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방영 국산 애니 '플라워링 하트', 캐릭터와 내용 미리보기

등록일 2016년01월13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5년 말,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3D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 아동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명성을 쌓은 아이코닉스(ICONIX)가 5년만의 신작으로 여아 대상 2D 애니메이션을 제작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플로링하트'(정식 방영명은 '플라워링 하트'로 결정)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애니메이션의 PV(Promotion Video)가 공개되자 한국은 물론 해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졌다.

PV만 공개된 채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여아 대상 아이돌 애니메이션 장르일 것'이라거나 '정통파 마법소녀 장르일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기자가 한발 먼저 1, 2화를 감상해본 결과, 플라워링 하트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작화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소녀들이 각 화마다 다른 직업으로 변신해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고전 마법소녀 장르의 공식을 지키는 작품이었다. 그러면서 한국 소녀들의 현실을 담은 내용으로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보기에도 좋고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기에도 충분한 지금까지의 국산 애니 중 보기 드물었던 그런 작품이었다.


플라워링 하트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소녀인 주인공들이 겪는 일상 위에 마법, 성인으로의 변신 등의 꼭 필요한 만큼의 판타지 요소를 더하여 각자의 개성에 걸 맞는 다양한 직업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로맨스, 학업, 우정, 성장과 같은 소녀들이 깊이 공감할 소재의 드라마를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현재의 관심거리와 고민을 함께 공유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주인공은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 귀여운 초등학생 '진 아리'이다.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침마다 치장하느라 학교에 지각하기 일수다. 5학년이 된 첫날부터 잘생긴 6학년 오빠를 보고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무서운 언니들에게 겁에 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아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단짝친구 수하와 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고민상담소'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머리가 좋은 친구 수하, 운동을 잘하는 친구 민에게 '곤란한 사람을 돕는 방과 후 활동을 하자!'고 먼저 권하고 고민상담소를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 풀숲에서 우연히 줍게 된 뚱보햄스터가 마법계의 왕자 '체스'로 밝혀지고, 아리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마법의 힘을 얻게 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 '희망에너지'를 모으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한편, 마법계에 희망에너지가 전송되자, 절망에너지로 마법계를 지배하려 했던 칸나비스 왕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녀는 차기 왕비가 될 슈엘을 이용하여 희망에너지가 마법계로 전송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 그녀의 아들이자 마계 2왕자 트럼프도 주인공들의 앞을 막아선다.

마법계의 여왕 칸나비스
제1왕자로 주인공들을 도와 희망에너지를 모으려는 체스
제2왕자 트럼프는 절망에너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아리와 친구들은 인간계의 희망에너지로 '행복의 빛'의 마법계를 되돌릴 수 있을지를 그리는 내용이 52화에 걸쳐 펼쳐지게 된다.


플라워링 하트는 2월 29일 첫 방송이 시작되며, 1월 말~2월 초 사이에 선행 방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송은 주 3회 편성으로 EBS에서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6시 5분에 1차 방송, 목요일 오후 4시 30분에 1차 재방송,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2차 재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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