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게임 시장 훈풍 불까? '루나' 'MXM' 등 1분기부터 반가운 신작 러시

등록일 2016년03월31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해에는 PC 온라인게임 신작들의 출시가 저조해 많은 온라인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산데 반해 올해는 1분기부터 PC 온라인게임 대작이 대거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 클로즈 베타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하면서 게임 유저들의 반가워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에서 2년 연속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근 몇년간 PC온라인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됐다. 그러나 플랫폼의 특성 상 모바일게임 보다는 풍성한 볼륨감의 게임 콘텐츠와 깊이 있는 다수의 레이드를 좋아하는 PC 온라인게임 마니아들은 여전히 상당 수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유저들을 위해(?) 올 1분기 부터 다양한 PC온라인 신작들이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올해 1분기에 출시된 혹은 유저들에게 선보인 온라인게임들을 살펴봤다.


블레스


올해 1분기 테스트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네오위즈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블레스'다.

지난 1월 2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7년을 넘게 개발한 작품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인 대규모 협력과 경쟁을 진영간 전쟁과 진영 내 정치적 갈등으로 그려낸 핵심 콘텐츠인 RxR(Realm X Realm)과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 다채로운 던전, 채집과 제작 등이 게임의 주요 특징이다.

블레스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질리지 않고 끊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된 심리스 월드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출시 전부터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던 '블레스'는 출시 하루만에 PC방 순위 8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길드 전쟁 콘텐츠인 '수도 쟁탈전'을 포함해 오픈 후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보강한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게임트릭스 순위 10위권 안팎을 넘나들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루나: 달빛도적단


인터세이브가 국내 퍼블리싱하고 BH게임즈가 개발한 캐주얼 MMORPG '루나: 달빛도적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루나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2월 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루나: 달빛도적단은 동화 같은 판타지 세상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에 녹여낸 게임이다. 전작 루나 온라인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대만에서는 중학교 교과서에도 등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바 있어 전작의 콘텐츠를 잘 살린 이 작품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발사 BH게임즈는 전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요소는 계승하면서도 PVP 콘텐츠는 강화시키는 한편 성장의 자유도를 높인 '육성 시스템'과 유저의 소속감을 높여줄 '가문 시스템', 루나: 달빛도적단만의 특별한 펫 '호문쿨루스' 시스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 2월 24일 첫 콘텐츠 업데이트 '아우토리 고원'을 진행하면서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버워치


지난 2월 17일 CBT를 통해 한국에 그 실체를 처음 드러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6:6 팀 기반의 슈팅 게임이다. 특히 모두가 공격 병과인 대부분의 FPS 게임과 달리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로 구성된 두 팀이 여러 컨셉의 전장에서 거점 점령, 화물 운송과 같은 주어진 임무를 제한 시간 내에 완수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현재까지 한국 영웅 'D.Va(디바)'를 포함해 총 21명의 영웅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CBT를 진행하기 전 이미 지난 해에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CBT를 진행한 오버워치는 올해 2월 테스트 범위를 국내를 포함 아시아 지역까지 넓혀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것이다.

5월 24일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CBT를 진행하고 있는 오버워치는 꾸준히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PC방 CBT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MXM


엔씨소프트가 드디어 약 5년만에 온라인게임 신작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선보이는 슈팅게임 'MXM'은 지난 3월 9일부터 22일가지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의 유저가 참여하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이전보다 발전엔 게임 시스템을 공개했다.

MXM은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에 등장한 인기 캐릭터와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슈팅게임으로 대부분의 슈팅게임이 FPS와 TPS 모드인 것에 비해 MXM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이 멀리서 캐릭터를 보는 시점과 캐릭터 두 개를 이용한 듀얼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진행한 공개테스트에서 MXM은 지난 해 진행한 2차 CBT에서 공개한 24종의 마스터 외에도 6종의 마스터(리니지2 '캣더캣', 길드워2 '릿로크' 포함 오리지널 캐릭터 4종)를 추가 공개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높였다.

총 3종의 PVP 모드, 5가지 테마의 PVE 모드, 9가지 종목의 미니게임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MXM은 이번 테스트에서 나온 글로벌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창세기전4


1995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6편의 PC 타이틀을 비롯해 외전형태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뒤 국내에서 게임 CD로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모바일 플랫폼은 한일 양국에서 2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소프트맥스의 대표 게임 IP '창세기전4'도 지난 23일 OBT를 시작했다.

창세기전 시리즈 최초의 MMORPG인 '창세기전4'는 창세기전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이용한 군단 전투와 원작의 전통인 뛰어난 스토리가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이번 OBT에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CBT에서는 게임을 즐겨보기 위해 각각 1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테스터로 신청했으며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 아바타 명 생성에서는 약 1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등 이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입증되기도 했다.

오픈 첫 날부터 동시 접속자 수 1만 5천 명을 기록한 창세기전4는 첫 주말 재 접속률 70%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주 첫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무한대전'과 같은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금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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