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비욘드'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숨겨진 포인트 공개

등록일 2016년08월25일 09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짜릿한 팀플레이, 압도적 볼거리와 액션 쾌감에 대한 호평을 모으며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트렉 비욘드'가 캐릭터들의 과거와 비밀,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 등 영화 속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다.

#1. 캡틴 함장 '커크'의 고뇌


'스타트렉 비욘드'는 5년 간의 임무 중 3번째 해를 맞이한 엔터프라이즈호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오랜 모험으로 인해 지친 대원들의 휴식 차 미래 도시 '요크타운'에 정차하게 된 엔터프라이즈호의 캡틴 '커크'는 “탐험을 계속할수록 난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우주가 정말 무한하다면 우린 불가능을 꿈꾸는 게 아닐까?”라며 모험을 이끄는 함장으로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커크'의 고뇌와 외로움은 '본즈'와의 대화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대화 속 '커크'의 생일이 아버지의 장례식날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커크'가 지닌 외로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날,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으로서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캡틴이 된 '커크. “지금껏 아버지처럼 살려고만 했기 때문에 너답게 사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한 거야”라는 '본즈'의 말처럼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커크'의 모습은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위기와 성장을 암시한다. 
#2. 벌칸의 재건을 위해 고뇌하는 '스팍'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스팍'은 '요크타운'에 정차한 후 벌칸의 후예들로부터 '스팍 대사'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이 장면은 극의 초반부터 우리의 눈 앞에 보이는 '스팍'과 죽은 '스팍 대사' 사이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현재의 '스팍'과 미래의 '스팍'이 조우하는 장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팍 대사'의 죽음은 미래에 살고 있던 '스팍' 본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

자신의 예견된 미래를 알게 된 '스팍'은 “난 그분처럼 살고 싶어. 그래서 결심했어. 최선을 다해 그분의 업적을 이어가기로. 새로운 벌칸을 만들 거야”라며 변화된 심경을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팍'과 '스팍 대사'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설정은 '스타트렉 비욘드'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 최고의 반전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스타트렉 비욘드'는 2015년 2월 별세한 오리지널 시리즈 '스팍' 역의 레너드 니모이 사진을 삽입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 곳곳에 숨어 있는 오마주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시리즈.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깨알 같이 숨어 있는 오마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끈다.

먼저 '스타트렉 비욘드'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23세기 미래도시 '요크타운'의 이름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Obsession 에피소드(1967년)'와 극장판 '스타트랙 4 : 귀환의 항로(1989년)'에 등장하는 '요크타운호'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특히 다양한 종족이 평화와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유토피아적인 공간 '요크타운'에 대해 저스틴 린 감독은 “극중 '요크타운'의 50종족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50년 역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극의 초반 “항해를 떠난 지 966일 째”라는 '커크'의 나레이션 속 날짜는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The Man Trap'의 방영 연도인 1966년에서 비롯되었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을 위기에서 구출해주는 함선 'NX-326 USS 프랭클린호'는 오리지널 시리즈 '스팍' 역의 레너드 니모이 생일 3월 26일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스타트렉 비욘드'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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