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돌아오는 불멸의 캐릭터 '아톰'과 '레오', 게이머들은 응답할까?

등록일 2016년09월27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룽투코리아가 지난 19일, 일본의 대표 만화 캐릭터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프로덕션과 캐릭터 지적재산권 계약을 채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과거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캐릭터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가 모바일게임으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룽투코리아는 이후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에 '아톰'과 '레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할 권리를 얻게 되었으며, 이를 국내 및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룽투코리아가 계약한 지식재산권의 주인공 '아톰'과 '레오'는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가 만들어낸 일본의 대표 만화 캐릭터다.

만화의 신,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

'아톰' 시리즈는 데즈카 오사무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일본 최초의 주간 TV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는 '우주소년 아톰'이란 이름으로 방영돼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톰'은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21세기를 배경으로,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 소년 '아톰'이 자신의 힘을 활용해 인류의 평화를 지키며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아톰'은 작중 인물 텐마 박사가 만든 로봇으로, 자신의 아들인 텐마 토비오를 사고로 잃고 난 후 만들었다. 텐마 박사는 아톰이 토비오와 외형은 닮았지만 아들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아톰을 서커스단에 팔아버리고 만다. 이후 아톰은 우여곡절 끝에 오챠노미즈 박사에게 거두어져 인류를 지키는 일에 힘쓰게 된다.


 

'아톰' 시리즈는 창조주인 인간과 피조물인 로봇의 공존, 로봇이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탐색, 로봇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이 느끼는 사랑과 우정 등의 감정에 대한 철학적 물음, 그 전까지 선보인 적 없는 주간 애니메이션 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이후 일본 만화계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한편, '밀림의 왕자 레오' 또한 '아톰'과 함께 언급되는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일본 최초의 컬러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 작품이다.


'밀림의 왕자 레오'는 과거 아프리카 정글의 왕이었던 흰 사자 펀쟈의 아들 '레오'가 밀렵꾼들로부터 아프리카의 밀림을 지키고 동물들을 규합하며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밀림의 왕자 레오'는 인간과 동물과의 갈등, 무차별적인 환경 파괴와 밀렵 등을 통해 표현되는 인간의 잔혹성 등 현대에서도 생각해 볼법한 여러 가지 비판적 메시지가 잘 녹아있어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이다.


1970~1980년대 안방극장을 통해 소개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데즈카 오사무의 두 캐릭터 '아톰'과 '레오'가 조만간 게임을 통해 우리들에게 돌아온다.

닌텐도의 유명 IP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인기리에 연재 중인 일본의 대표 소년 만화 '원피스'를 모바일게임으로 옮긴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등 기존의 인기 있던 만화와 캐릭터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아톰'과 '레오'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게이머들이 과연 캐릭터의 귀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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