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잠들기 전 생각나는 게임 됐으면 좋겠다

등록일 2011년05월23일 20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던전앤파이터'로 잘 알려진 네오플이 5년 만에 액션 게임에 'AOS(Aeon of Strife, 스타크래프트 유저 커스텀 맵의 이름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RPG 요소를 도입한 것을 의미)' 장르를 가미한 신작 '사이퍼즈'를 선보였다.

5:5 팀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퍼즈'는 테스트를 통해 액션과 전략의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6월 중 공개서비스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유저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3D 온라인게임이 흥행할 당시 네오플은 2D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유저들에게 독특함을 선사했다. 유저들은 네오플이 '사이퍼즈'를 통해 또 다른 독특함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네오플의 이재준 팀장, 김은경 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한 얘기를 들어 보았다.



그 동안 실시한 테스트 반응은 어떠했나.
안정성을 중점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좋은 말과 질책의 말 모두 게임이 잘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평균 플레이 시간은 200분에서 230분 정도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피소드를 한 가지 얘기하자면,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피씨방 통해 가입해서 즐길 수 있었는데 한 유저는 피씨방을 이용하다가 광고를 클릭해서 게임을 즐겼는데 자신도 모르게 5~6시간을 했다고 하더라. 몰입감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어느 정도는 몰입감 요소가 잘 통한 듯 하다.

유저들이 테스트 기간에 어떤 캐릭터를 많이 사용했던가?
아무래도 여성 캐릭터를 많이 플레이하더라(웃음). 타라, 루비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남성 캐릭터도 많이 플레이했다.

'사이퍼즈'가 '카오스'와 'LOL'과 같은 AOS게임과 어떤 점이 다른가?
강조하자면 게임 장르가 AOS가 아니라, 액션 RPG에 AOS 적인 면을 삽입했다. '사이퍼즈'에 AOS 장르 요소가 들어가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카오스'나 'LOL'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다. 타 AOS 게임에서 어려웠던 부분들은 삭제해 라이트 유저들을 배려하고자 했다.

플레이타임은 유저 부담감 줄이기 위해서 20분 내외로 낮췄다. 유저들에게 빠른 게임 진행과 함께 부담감을 덜게 하기 위함이다.

유저들 간 장르 이해도에 따라 게임 진행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테스트 때 유저들의 패턴을 분석하니, AOS 장르에 대해 아는 유저와 모르는 유저의 차가 크더라. 게임 룰을 아는 유저끼리는 어느 정도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진행되는데,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면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도 더러 발견됐다.

많은 부분이 추가되어야 하겠지만, 우선 튜토리얼 등을 통해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튜토리얼은 스킬, 커맨드, 공성전 룰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민하겠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시스템에는 아바타, 결투장 등 인기 콘텐츠가 많다. '던전앤파이터'에서 도입한 부분이 있다면?
'던전앤파이터'에 좋은 시스템이 많지만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도입하지 못한다. 있다면 아바타 정도가 될 수 있겠다.

게임 내 내세울 만한 콘텐츠가 있다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맵'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이 해도 지겹지 않는 맵'을 기본 콘셉트로 맵을 디자인했다. 맵에 있는 각종 지형지물을 통해 다양한 전략, 전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매 번 색다른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한 종류의 맵이 추가됐지만, 향후 다양한 콘셉트의 맵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강화, 커뮤니티 요소도 있다. 강화는 전투를 통해 보상받은 게임머니를 통해 강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를 캐릭터에 장착시키면 특정 능력치가 상승한다. 커뮤니티로는 '트와일라잇'이라는 광장에서 유저간 대화 및 거래, 파티 플레이 등을 할 수 있다. 보통 AOS 게임에는 커뮤니티 요소가 부족했는데, '사이퍼즈'는 이 부분도 강화할 것이다.

그밖에, 캐릭터의 특성과 조작감을 살리기 위해 스페이스 키에 대부분의 스킬을 몰았다. 가드도 마찬가지이며, 캐릭터마다 가드가 있는 캐릭터도 있고 없는 캐릭터도 있다. 가드가 없는 캐릭터는 회피 등을 통해 가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캐릭터가 가드가 있으면 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사례 덕에, '사이퍼즈' 공개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다.
'던전앤파이터' 공개 당시, 3D 게임이 다수 선보였지만 '던전앤파이터'는 2D로 승부해 독특함을 많이 인정받았다. '던전앤파이터'가 잘 되서 주위에서 그런 우려들을 많이 해주셨지만, '던전앤파이터' 사례와 마찬가지로 '사이퍼즈'도 네오플 만의 독창성 있는 게임을 선보인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또한, 유저들에게 '사이퍼즈'를 통해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유저들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인식되길 바라나?
자기전에 생각이 나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이 함께 즐기며 그들 사이에서 대표성을 갖고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게임의 개발 방향은?
밸런스 및 새로운 캐릭터 추가로 게임 동기부여 높일 것이고 유저 간 커뮤니티 요소 등을 조금 더 추가할 계획이다. 액션을 강조하는 만큼 대전 이외에도 PvE 요소도 추가해 게임의 볼륨을 확장할 계획이다.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테스트 기간 동안 즐겨주셔서 감사하며, 보내주신 의견들 소중히 여기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만간 빠른 시일 내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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