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커스:엔비디아 젠슨 황 CEO,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통해 'CES 2017' 주요성과 및 최신기술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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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1월11일 18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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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CEO,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통해 'CES 2017' 주요성과 및 최신기술 결산


엔비디아(CEO 젠슨 황)의 젠슨 황 CEO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CES 2017'의 주요 성과 및 이번 행사에서 주목 받은 최신 기술들을 직접 정리해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CES에서 젠슨 황 CEO는 첫 기조연설을 진행,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GPU의 힘과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를 직접 게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CES는 지난 50여 년 간 테크 분야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휴대용 라디오와 VCR, 비디오 게임기에서 시작해 90년대의 PC 혁명을 거쳐, 최근 사용자들이 서로 연결 및 공유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 놓은 인터넷 기반 모바일 혁명에 이르기까지, CES는 미래가 펼쳐지는 무대였다.

올해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 CES에서 주목받은 최신 기술은 현시대 컴퓨팅 분야의 가장 위대한 도전 과제인 '인공지능'이었다. 스마트 비서(intelligent assistant) 앱부터 스마트 홈, 자율 주행 차량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컴퓨팅 모델로 부상 중인 인공지능이 기업 컴퓨팅 분야를 재발명함과 동시에 소비자 기술 분야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 기반 인공지능을 구현하다
공상 과학 소설에 등장하던 것들이 현실화 되면서, 현 시점은 컴퓨터 산업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중심 연구 과제는 컴퓨팅 모델의 개발로, 특히 시각 및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비디아가 선도적 리더십을 갖고 있는 GPU를 토대로 구축된 이러한 컴퓨팅 모델은 일반적인 연산으로는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가상 현실, 데이터센터 및 자율 주행 차량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으며, 전 세계의 컴퓨팅 난제들을 다룰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의 컴퓨팅 모델은 수십 년 간 정체된 인공지능 분야에 새로운 기법을 적용, 연구를 재점화하고자 했던 연구자들에 의해 몇 년 전 처음 그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딥 러닝을 통해 소프트웨어는 인간의 경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와 같은 학습을 실용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처리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GPU가 등장했다. 비교불가의 병렬 프로세싱 역량을 지닌 GPU 딥 러닝은 인공지능의 '빅뱅'을 촉발시켰다.

이후 획기적인 발전들이 빠르게 이어졌다. 1년 전,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AlphaGo)는 우주의 원자 개수보다 더 많은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의 세계에서 전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몇 달 전, 한 인공지능 네트워크는 미로에서 리소스를 찾아내 생존하는 게임인 Doom의 플레이 방법을 스스로 학습한 바 있다. 오늘날 인공지능 네트워크는 다양한 사진의 설명을 스스로 작성할 수 있으며, 반 고흐와 모네의 채색 기법을 흉내 낼 수 있다. 생수병을 열기 위해 필요한 세밀한 동작 기술은 물론, 바닥에서 일어나 걷는 방법, 심지어 비가 오는 비포장도로에서 운전하는 방법도 학습했다. GPU 딥 러닝이 이뤄낸 성과들은 기적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획기적인 연구는 R&D 예산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그 기본 자금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인 비디오게임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PC게이밍의 호황 및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PC게이밍은 게임 분야에서 단일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 5년 간 두 배 가량 성장을 달성해 약 310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GeForce) 사업 역시 단계적인 성장을 거쳐 매출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 현재, 지포스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세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이밍 기술은 지난 5년 간 성능 면에서 10배 가량 발전했다. 최근에는 4K, HDR 및 가상 현실이 등장하고 있다. 게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경기로, 1억 명의 선수와 수억 명에 달하는 관람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은 소셜화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해 소셜 공유 사이트에서 시청된 비디오 게임의 분량은 2조 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 성장 중인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엔비디아는 GeForce GTX 1050을 출시했으며, 이는 30종의 제품에 채택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60종에 달하는 지싱크(G-SYNC) 모니터 및 노트북 라인업에 HDR 지싱크 모니터를 추가했으며, 세계적인 IT 매거진 'PC World'는 이를 PC 디스플레이의 '성배'라고 칭하기도 했다. 소셜 미디어의 하나로서 게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 애플리케이션의 공유 기능 강화, 월평균 18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연결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활용해 이미지와 동영상을 캡처하던 게이머들은, 이제 단 두 번의 클릭 만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물론 공유도 할 수 있게 됐다. CES 2017 기조 연설 무대에서 올해 최대 기대작 게임 중 하나인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Mass Effect: Andromeda)'의 최초 공개 게임플레이를 이 기능을 통해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는 지포스 게이밍 PC가 가장 선호되고 있지만 약 10억 명의 캐주얼 게이머들의 PC는 요즘의 최신 게임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는 이 상당한 규모의 시장을 겨냥해, 지포스 나우(GeForce NOW)라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Mac 및 PC용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지포스 GTX 1080 PC를 토대로 제공되는 지포스 나우는 모든 컴퓨터를 강력한 게임용 디바이스로 변화시킨다. 지포스 나우는 Steam, Origin, Uplay 등 주요 게임 스토어와 연동되며 멀티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지포스는 PC게임 그 자체가 되고 있으며, PC 게임과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첨단 스트리밍 장치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구현
CES는 초창기부터 TV 분야의 최첨단 기술들이 펼쳐지는 무대였다. 1년 반 전,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TV인 쉴드(SHIELD)를 통해 TV 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올해 CES에서 엔비디아는 최첨단 스트리밍 디바이스인 쉴드의 업데이트 버전을 소개했다. 본 업데이트 버전은 4K HDR 품질의 Amazon Video 지원 외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 플레이 무비 및 VUDU 등 업계 최신의 다양한 미디어를 화려한 4K 품질로 제공한다. 또한 천여 종 이상의 게임을 보유하고, 안드로이드 기기 사상 최초로 Steam 앱을 탑재하고 있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쉴드를 사용해, 인공지능을 가정에 도입하고 있다. Google Assistant 핸즈프리와 SmartThings를 지원함으로써, 쉴드는 수백 개에 달하는 가정 내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로 진화할 예정이다. 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될 쉴드용 액세서리이자 인공지능 마이크인 스팟(SPOT)은 쉴드의 활용 범위를 거실에서 더욱 확장해, 집안 전체를 컨트롤 하여 인공지능이 적용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게 도와준다.

인공지능, 운송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다
CES는 테크 분야와 자동차 산업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무대가 되고 있다. 올해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인공지능은 10조 달러 규모의 운송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로 위에는 10대의 자동차들이 운행하고 있으며 디디(Didi)와 우버(Uber)를 통해 이뤄지는 차량 공유는 하루 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대도시를 누비는 버스는 50만 대에 이른다. 이처럼 운송 산업은 현대 사회의 기초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병폐를 발생시키고 있기도 하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운송 체계를 현대화 시킬 수 있는 거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주요 기반이다. 딥 러닝을 통해, 사용자들은 이제 차량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위치 및 차량 주변의 상황을 추론할 수 있으며, 잠시 후의 상황을 예측해 안전한 경로를 계획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클라우드 상의 HD맵을 통해 이뤄지며, 이 맵은 주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이 모든 것은 막대한 규모의 인공지능 연산력을 요구한다. 엔비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으며, 이러한 컴퓨터를 '인공지능 자동차 슈퍼컴퓨터(AI car supercomputer)'로 명명했다. 자비에(Xavier)는 그 최신 버전이다. 자비에가 실행하는 새로운 운영 체제인 드라이브웍스(DriveWorks)는 다양한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이를 결합해 상황을 인식 및 인지하며,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상황을 추론한다. 그 다음, HD맵과 연결을 해, 주행을 한다. 그 성능은 놀라울 만큼 매우 강력하며, 하이엔드 게이밍 PC의 성능을 작은 칩에 축소시킨 것과 같다. 자비에는 초당 30조회 연산 성능의 딥 러닝을 30와트 규모의 전력 소비로 실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인공지능 코파일럿(AI Co-Pilot) 기능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자율 주행이 안되는 차량이라도, 운전자를 지원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도로 위의 위험한 상황을 미리 경고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신원을 인식하고 시선의 방향을 파악하며 입모양을 읽어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다.

CES에서 엔비디아는 자사의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자율 주행 차량 분야의 경쟁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랜 파트너인 아우디와 함께 2020년까지 Level 4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1년 내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발표도 진행했다. 자동차 부품 생산 분야의 1위와 5위 기업인 보쉬 및 ZF는 드라이브 PX(DRIVE PX)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HD맵 분야에선 바이두(Baidu)와 탐탐(TomTom)에 이어 젠린(ZENRIN) 및 히어(HERE)가 추가됐다. 전 세계 HD매핑 서비스들이 차량 내 맵 프로세싱과 라이브 맵 업데이트를 위해 엔비디아 맵웍스(MapWorks)를 채택했다. 차량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는 연속적인 매핑 작업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차량의 경우,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Level 4 자율 주행을 달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미래를 만들어가다
게이밍, 스마트홈, 그리고 자동차 산업에선 전례없는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러한 분야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게이밍에 적합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10억 명의 사용자들도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집을 하나의 인공지능 컴퓨터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엔비디아는 사람과 집이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를 통해 더욱 향상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 엔비디아는 차량을 하나의 인공지능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며, 이 기술들을 통해 자동차에 혁명을 가져옴과 동시에 수백만 명의 운전자들에게 보다 즐겁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CES는 참관 인원 20만 명, 참여 기업 3,800개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CES의 50주년은 세계 최대의 테크 분야 컨퍼런스로서 하나의 기념비적인 성과일 뿐만 아니라, 테크 산업에도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하다. 인공지능을 통해, 엔비디아는 오랜 세월 품어오던 꿈을 이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순간에서 엔비디아가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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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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