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1대 '캐리' 언니 강혜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자진 하차"

등록일 2017년02월21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주)캐리소프트는 20일 어린이들의 스타로 유명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강혜진․28)가 방송계 진출을 위해 '캐리' 역에서 스스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정현(24)씨가 제2대 캐리로 강씨의 뒤를 잇게 됐다.
 
회사 측은 강씨의 하차 배경에 대해 “1대 캐리 강씨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오는 4월 말 기점으로 더 이상 '캐리앤 토이즈' 채널의 '캐리' 역할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하여 오디션을 거쳐 2대 캐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최근 수개월 강씨의 하차결정이 많은 어린이들을 실망시킬 수 있음을 얘기하면서 재고해 줄 것을 권유했으나, 강씨가 끝내 자신의 의지대로 하차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일반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의 자신을 '캐리'로 발탁하여 성장시켜준 회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평소 꿈인 '방송인'의 길을 걷기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이에 따라 강씨는 오는 4월 말 퇴사 시점까지 당분간 인수인계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퇴사와 동시에 회사의 이사직에서도 사임할 예정이다.
 
강씨는 이미 KBS, EBS 등의 방송사 및 CJ 다이아TV, 트레저헌터 등의 MCN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5월 이후 모 방송사의 TV 프로그램 MC로 새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에 이어 '2대 캐리'로 활동하게 된 김정현씨는 유명 미인선발대회의 입상자 출신으로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요즘 흔치 않은 대가족 가정에서 자라 예의가 바르고, 평소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잘 놀아주며 불우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마음씨가 돋보이는 팔방미인이라고 회사 측은 귀뜸했다.
 
캐리소프트는 과거 1981~2013년 32년 동안 지속되며 25명의 '뽀미언니'를 배출한 MBC의 '뽀뽀뽀'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무명이지만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스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스페인어가 원어민 수준으로 능통하고 중국어와 프랑스어도 가능한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의 이지은(26)씨와 아역배우 및 EBS 청소년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했던 김관우(26)씨를 각각 '줄리'와 '캐빈' 역할의 연기자로 발탁했다.
 
캐리소프트는 20일부터 캐리앤토이즈, 캐리앤북스, 캐리앤플레이, 캐리앤송의 기존 채널에 이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채널을 유튜브 등에 개설하여 본격적인 다국어 서비스에 들어갔다.

캐리소프트는 올해부터 '아시아의 디즈니'를 표방하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한편, 오는 3월 말 키즈카페 1호점 개설을 계기로 오프라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5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하여, 국내 MCN 업계 중에서는 유일하게 흑자를 낸 기업이다. 이는 여타 MCN 기업들이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규합해 도움을 주고 수익을 나누는 사업을 전개한 데 반해, 캐리소프트는 자체 캐릭터인 '캐리' '캐빈' '엘리'를 기반으로 하여 동영상 이외의 머천다이징, 공연 등의 사업으로 매출선을 다각화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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