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워크 빛났던 '해나무 마을', 엔씨소프트 블소 문파대전 우승

등록일 2017년02월26일 2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최고의 문파를 가리는 '블소 문파대전'의 결승전이 금일(2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블소 문파대전은 블소를 대표하는 여러 문파가 참가한 오프라인 비무제로 기존의 비무제와는 달리 개인전과 태그 매치를 동시에 진행해 포인트로 승패를 가르는 '믹스 & 매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본 3인의 팀원 외에 이들을 컨트롤 하는 감독 역할의 커맨더를 추가해 전략성을 높였다. 특히 일부 팀의 커맨더로 2015년~2016년 블소 비무제에서 활약한 윤정호, 한준호, 박진유, 심성우, 이재성이 참가해 블소 팬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금일 진행된 결승전에는 각각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와 불고기를 잡고 올라 온 해나무 마을과 율 문파가 맞붙었다.

먼저 양팀의 워밍업 같은 느낌이 강했던 1, 2경기 개인전에서는 각각 양팀이 1점씩 가져가며 태그 매치로 넘어갔다. 2점이 걸린 태그 매치에서는 린검사와 소환사의 폭발적인 딜링의 힘으로 해나무 마을 선수들을 순식간에 해치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바로 뒤이어 진행된 4경기에서는 절치부심한 해나무 마을의 에이스 역사 이수환이 3경기의 에이스 소환사 오민정에게 상태이상기를 꾸준히 넣으며 순식간에 잡아냈다.

4경기 패배로 3:2로 점수차가 줄어든 가운데 진행된 5경기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암암전(암살자와 암살자전)이 성사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율의 에이스 김현규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해나무 마을의 이상훈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지만 김현규가 에이스의 진면모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가 4:2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리 문턱까지 다가갔다.

율 문파가 이길 시 6:2로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위기의 해나무 마을을 구한 것은 역시 에이스 역사 이수환이었다. 선봉으로 나선 이수환은 상대방의 난입을 효과적으로 빼는 반면 자신이 난입했을 때는 아군 세이브와 함께 적에게 효과적으로 공격을 넣어 율 문파가 준비한 전략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주술사의 강력한 공격력을 더해 소환사와 암살자를 빠르게 처치한 해나무 마을이 5경기 태그매치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7경기 태그매치까지 넘어가게 됐다.

적에게 가한 대미지 판정까지 간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오늘 태그매치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 준 해나무 마을이었다. 해나무 마을은 경기 초반 에이스 이수환이 HP가 많이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다른 팀원들의 적절한 백업 속에 체력을 회복한 역사가 상대방 에이스들의 HP를 깎으며 적의 발을 묶는데 성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해나무 마을 문파는 우승 상금 800만원, 준우승한 율 문파는 상금 600만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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