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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뮤' '블루스택' '녹스' 판 커지는 국내 '앱 플레이어' 시장, 각 업체별 전략은?

2017년04월17일 10시2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에뮬레이터(Emulator) '앱 플레이어' 시장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시장이 재편돼 화려한 그래픽과 기술력을 앞세운 모바일 게임이 MMORPG, 액션 RPG, 1인칭슈팅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출시되자, 게임 마니아들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만족하지 못하고 앱 플레이어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7월 융합 IT서비스 기업 민앤지가 국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앱 플레이어 '미뮤'의 경우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월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한 달여 만에 일 평균 다운로드 수가 2배 가량 늘었다.
 
민앤지 관계자는 “미뮤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다른 앱 플레이어에 비해 프로그램이 가볍고, 휴대폰 구동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이점 때문”이라며, “다중 화면을 띄워놓고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거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헤비 유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앤지는 향후 앱 플레이어 시장에서 미뮤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국내 PC방을 적극적으로 공략, 미뮤의 설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국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 앱 플레이어 업체 '블루스택'도 미뮤와 마찬가지로 PC방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루스택은 최근 PC방 관리 프로그램 업체인 미디어웹과 손잡고 PC방 전용 앱 플레이어 '피카 블루스택'을 선보였다. 


 
게임 전문가는 “국내 게임 시장에 PC방 문화가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앱 플레이어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PC방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저들에게 친숙한 앱 플레이어 '녹스'의 개발사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카카오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별 플레이'는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루는 '카카오 게임'을 통해 PC에뮬레이터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최근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TV CF를 송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별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정체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안드로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맥(Mac) 버전으로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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