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앤에이 2년만에 700억 투자 수익, 자회사 넷게임즈 6월 코스닥 상장 확정

등록일 2017년04월26일 09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에이치스팩9호와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기업 넷게임즈의 합병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지난 2014년 말 넷게임즈에 약 20여 억원을 투자했던 바른손이앤에이도 2년 여만에 투자금액의 약 37배(약 725억 원)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엔에이치스팩9호는 지난 2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결과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엔에이치스팩9호의 상호도 ‘넷게임즈’로 변경되며 오는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날 엔에이치스팩9호의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중 주주 53.18%가 참석해 92.09%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날 열린 넷게임즈의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주주 83.03%가 참석해 합병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사를 나타내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12월 일본에 출시 된 모바일게임 ‘히트’가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넷게임즈의 차기작 ‘오버히트(가칭)’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버히트는 넥슨과 150억원에 글로벌 판권계약을 맺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엔에이치스팩9호와 넷게임즈는 오늘부터 내달 15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5월 말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한편, 이번 넷게임즈와 엔에이치스팩9호의 합병 승인으로 넷게임즈의 최대 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도 약 700억 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2014년 12월 넷게임즈의 지분 29.7%를 약 19.5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2016년 12월 현재 넷게임즈의 지분을 37.9%(공시기준)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에는 지분율이 34.67%(주식수 약 3,667만주)로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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