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콘솔 플랫폼 경계 무너진다... 한국MS '2017 Xbox PC 게이밍 투어' 개최

등록일 2017년04월27일 1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 서울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올해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는 ‘2017 Xbox PC 게이밍 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총괄 매니저 제프 스튜어트와 Xbox 포르자 프랜차이즈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크리스 비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디바이스 사업본부 유우종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중인 PC게임 분야 전략과 향후 계획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프 스튜어트 총괄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PC게이머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윈도우 플랫폼의 크레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은 PC와 콘솔, 노트북 등 Xbox Cross Play 기능을 통해 다른 디바이스 사용자와 게임을 즐기고 공유형 멀티플레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가 콘솔과 PC게이머를 모두 아우르는 게이머들의 폭을 더욱 넓혀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이밍 투어 행사 시작 전에 진행된 미디어 셉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중인 PC게임 사업의 세부내역 공개와 함께 ‘포르자 호라이즌3’, ‘헤일로 워즈2’, ‘데드라이징4’ 등 Xbox의 주요 인기 게임들의 PC버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시연회가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한해 윈도우10 기반 PC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PC게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게임모드는 경우 시스템 리소스를 게임 플레이에 집중함으로써 끊김 없는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 게임을 최적화 시키는데 유용하다. 특히 WIN32 및 UWP게임과 호환된다.

16개의 타이틀이 지원된다

빔 브로드캐스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윈도우키+G키를 사용해 게임바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지연시간을 1초 미만으로 설계해 실시간 소통을 즐길 수 있으며 마인크래프트의 참여형 기능은 스트리머가 게임을 하는 방송에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적을 불러오거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런칭 타이틀은 16종이며 추후 계속해서 지원 타이틀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파트너 프로그램 디렉터인 토드 스티븐스가 참석해 올봄 선보일 예정인 마켓플레이스 소개와 함께 ‘마인크래프트’의 PC/Mac용 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내에서 크리에이터가 만든 스킨과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 콘텐츠 판매 플랫폼이다. 마인크래프트의 PC/Mac용 카드는 오는 5월 5일부터 전국 만여 개의 편의점 및 할인점에서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에는 윈도우 10 버전용 마인크래프트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콘텐츠 구입에는 일명 ‘마인크래프트 코인’이라는 가상화폐가 필요하며 이를 이용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다.


이밖에도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리믹스3D기능을 통해 유저들은 마인크래프트의 구역이나 오브젝트를 3D그림판으로 옮길 수 있으며 3D프린터를 보유했다면 바로 인쇄를 할 수 있는기능을 지원한다.

마인크래프트 파트너 프로그램 디렉터 토드 스티븐스는 “마인크래프트는 PC-스마트폰-TV-VR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Xbox 포르자 프랜차이즈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크리스 비숍, 마인크래프트 파트너 프로그램 디렉터 토드 스티븐스, 마인크래프트 크리에이터 팀 NOXCREW와의 인터뷰.

마켓플레이스는 모바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PC나 다른 플랫폼으로도 이용 할 수 있는가
마켓플레이스는 아마존, 윈도우10, 안드로이드, 애플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의 플랫폼이나 결제 수단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시키기 위한 조건이 궁금하다
MS에 등록된 개발자여야 하고 포트폴리오나 기획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한 이후에 등록이 되는 구조다. 맵이나 콘텐츠에 대한 완성도와 기술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제작환경이 더 열약한 개인 제작자의 경우 등록이 힘든 구조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아니다. 만드는 속도 보다는 콘텐츠의 질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팀보다도 뛰어난 개인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 경우는 계속해서 검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마켓플레이스 환불정책이 궁금하다
단순히 콘텐츠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환불을 할 수는 없으며 게임을 즐기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오류가 있을 경우에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마인크레프트 코인은 단순히 콘텐츠 구입에만 사용되는가? 아니면 별도의 용도를 가진 것으로 확대시킬 것인지 궁금하다
지금 상태로는 콘텐츠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구입으로 인한 수익은 오로지 크리에이터에게 100% 분배가 되는건가 아니면 분배율이 있는가
애플이나 구글 플랫폼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30%가 플랫폼 제공업자에게, 나머지 70%가 크리에이터에게 분배된다.

NOXCREW의 경우 맵을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개발하기로 유명하다. 콘텐츠를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만들게 되면 장점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다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하우스 시스템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NOXCREW 팀에는 15명 정도가 협업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부족함 없이 개발을 하고 있다. 인하우스 시스템을 고집하는 이유는 외부 아이디어로 게임을 만드는 것 보다 내부에서 발전시키는 방식의 개발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맵을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이 없고 모드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하나의 맵을 만드는데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 되고 수익이 생기면 좀 더 안정적이고 빠른 개발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10플랫폼을 대상으로 포르자 APEX의 경우 무료로 공개된다고 했는데 혹시 게임 내의 결제 요소는 있는가
없다. 완전히 무료다.

크로스플레이에서 기기의 차이로 승리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숙련도의 차이로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부탁한다
컨트롤러별로 별도의 보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컨트롤러가 아니라 자동차를 움직이는 게이머의 숙련도와 조작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PC와 콘솔 간의 크로스플레이의 동기화 간격이 궁금하다. 크로스플레이를 준비하면서 기술적으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어떻게 개선시켰는지 궁금하다
연결하는데 15초와 30초의 시간이 걸리지만 그 외의 부분의 경우 이전 콘솔 간 네트워크 연결 기술과 큰 차이는 없다.

PC환경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즌 업데이트 내용이 궁금하다
오는 5월 9일에 출시가 될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더욱 다양한 자동차가 등장하며 게임의 핵심인 맵이 더욱 넓어진다. 게이머들은 정글, 도시, 트랙 등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긴 하지만 레이싱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만의 트랙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르자3를 포르자시리즈의 완성형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포르자 월드를 어떻게 넓혀나갈지, 또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알려달라
게이머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개발팀 내부에서도 다음 버전을 개발할 때 유저들이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온로드/오프로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차기작에서는 지금 엔진을 더욱 개량해 유저들이 더욱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음 작품은 스콜피오로 개발될 것인데 어떤 점을 부각시킬 것인가
차기작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 하지만 4K 게이밍 환경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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