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1세대 게임인들이 느낀 좌절감, 후대가 겪지 않게 노력해야"

등록일 2017년05월25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경기도 일산에서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 Play X4 행사에 참여해 게임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참관객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주문했다.

게임과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 의원은 평소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던 자신이 게임 산업에 뛰어든 계기를 설명했다. 다양한 게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유년시절부터 대학교 입학 시절까지 테트리스와 지뢰 찾기 정도만 즐겼다고 밝힌 김 의원은 넥슨 인터넷 팀 팀장을 맡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웹젠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 당시 장관상을 수상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게임사업을 하다보면 해외를 나갈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해외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대우를 받기도 했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한번은 장관상 표창을 받기 위해 관계부처를 방문했는데 해당 장관이 장관상을 주면서 "왜 이런 것을 만드느냐"는 질문을 했고 그 질문을 받는 순간 정말로 가슴이 아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최근 한 언론에서 '게임은 마약이다'라는 기획기사를 접하고 나서는 10년 동안 종사했던 이 업계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회의감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과 융합, 속도감이라고 설명하며 규제를 최소화 하고 업계차원의 자율규제가 수반돼 과거의 게임개발자들이 겪었던 좌절감을 후대가 겪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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