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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8월02일 0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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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색다른 슈팅 액션의 가능성, 네시삼십삼분 '마피아 리벤지'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비컨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 중인 '마피아 리벤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마피아 시대의 총기, 자동차, 의상을 서구적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엄폐와 각종 스킬을 사용해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캐릭터나 무기, 차량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무기 제작 회사와 우호도를 높이면 상대를 느리게 만들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 특별한 능력을 무기에 추가할 수 있으며, 조직원을 영입해 자신의 조직을 강화하고 지배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김성렬 기자
좋고 나쁨의 문제를 떠나서, 범죄조직의 대명사인 마피아는 각종 미디어에서 사용하기에 매력적인 소재다. 때문에 '대부' 등으로 대표되는 마피아를 소재로 한 영화나 게임은 해외에서는 자주 등장했으나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마피아 리벤지'를 플레이 하기 전에 든 궁금증은 '마피아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까'였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마피아'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그래픽과 재즈 풍의 BGM이다. 특히 '코믹스'를 보는듯한 컷 단위의 연출이 게임의 곳곳에 구현되어 있어 몰입감을 더한다. 스토리 모드의 큰 줄기인 복수극은 진부한 소재이지만, 마치 '마블 코믹스'를 보는듯한 거친 그림체는 이러한 진부함을 해소해준다.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마피아'라는 소재를 어떻게 유저들에게 선보이면 좋을까'라는 고민과 그 해답이 인상적이다.

게임 내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차를 타고 총격전을 벌인다는 게임의 기본 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슈팅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르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이동을 배제한 것은 이러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운전수가 이동을 담당하기 때문에 사격과 기타 조작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단순히 사격만 하면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을 다양한 스킬과 합동 공격 등을 통해 극복했다. 덕분에 조작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속도감 넘치고 시원한 '쏘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략성이 강조된 게임 플레이도 일품이다. 게임 한 판에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고, 그 짧은 시간 내에 보이지는 않지만 치열한 심리전이 계속된다. 적을 쏘기 위해 마냥 몸을 내밀고 있으면 나의 체력 또한 그만큼 닳기 때문에, 마치 '타임 크라이시스'처럼 내가 유리할 때만 쏘고 숨는 요령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계속 차에 앉아 숨어있으면 나의 차량이 공격받고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 무기, 그리고 자신이 세운 전략에 맞춘 적절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이다. 슈팅과 전략의 재미를 잘 섞어놓은 이러한 게임성은 RPG 일변도인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흔히 찾아보기 어렵다.

단순히 게임 내에서의 전략적인 플레이 뿐만 아니라, 각종 총기의 특징을 활용한 나만의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는 점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각 총기 제조사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총기 스킬 또한 중복되는 효과가 거의 없다. 총기 조합은 유저들의 연구로 인해 다소 정형화 되어있기는 하지만, 조합에 따라 어느 정도 이에 대항할 수 있어 크게 단점이라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줄평: 흥겨운 재즈와 '톰슨 기관총'의 손맛이 살아있는 매력덩어리 게임


박종민 기자

네시삼십삼분의 야심작 마피아가 출시됐다. 2014년 E3를 통해 공개된 이후에 제법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3년이라는 개발기간이 걸린 마피아는 느와르 실시간 대전 게임을 지향하는 모바일슈팅 게임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비교적 간결하다. 보스를 놓고 벌어지는 영역다툼에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의 복수극을 담고 있다. 느와르물의 정석을 따라가는 스토리 라인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크게 이색적이지 않다고 해서 표현하는 과정까지 단순한 것은 아니다. 코믹스 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스토리 전개 방식은 모바일게임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매우 유효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게임은 자동차 추격전을 모티브로 하는 총격적을 기본으로 한다. 차량은 탑승자를 피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손실된 체력의 일부를 회복시켜 주기도 하지만 차량이 먼저 파괴될 경우 차량으로 얻던 모든 이득은 손해로 바뀌게 되며 차량에 오래 탑승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로 디자인 되어있다.

결국 유저는 차량의 방어력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탑승자를 먼저 처치할지, 차량을 먼저 파괴해서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해야 할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저 간의 실력 편차를 고려해 존재하는 수류탄의 경우 잘만 활용하면 일발 역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슈팅을 하는 그 자체에 있어서 게임은 충분히 재미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더 헤비하게 게임을 디자인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다. 자동차의 활용도가 단순히 은/엄폐 즉 보호의 영역에만 머무르기 때문에 전략으로 가지는 변수가 상당히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캐릭터와 총기 역시 게임이라는 조금 자유로운 영역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으면 좋겠지만 시대적인 특성을 반영해 상상력이 너무 제한된 것 같아 아쉬움이 존재한다.

게임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은 결국 즐기는 것. 조금은 유연하게 게임을 다듬어 나가는 것도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한줄평: 느낌도 좋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볼륨이 적어 아쉬운 마피아


신은서 기자
실시간 대전 게임이라는 말에 맞게 마피아 리벤지의 주 콘텐츠는 다른 유저와의 실시간 슈팅 대전을 펼쳐 적을 먼저 사살하는 TPS 대전으로 왼손 터치로 자동차에 앉아 총알을 회피하고 오른손으로 총을 쏘는 단순한 조작 시스템을 자랑한다.

게임 방식 자체가 단순한 만큼 게임에 익숙해지기는 쉬웠지만 총기류의 특성을 알아야 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총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마스터가 되기에는 다소 어려운 게임이었다. 여기에 차량 및 캐릭터 업그레이드 등 신경 쓰고 알아야 되는 부분이 가면 갈수록 더 많아져 가면 갈수록 난이도 상승폭이 빠르게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확실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총을 잘 쏴 어떻게든 적을 사살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략도 크게 두개로 나뉘기 때문에 자신에게 딱 맞는 전략을 선택하면 된다. 에임에 자신이 있다면 처음부터 헤드샷을 위주로 적을 공격하면 되고 에임에 자신 없다면 빠르게 상대방의 차를 부수어 차가 타면서 발생하는 지속 대미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에임으로 인한 딜로스 손실을 최소화 하면 된다.

물론 이 때 총기의 특징을 파악하면 자신의 전략에 맞는 총기 선택이 수월해지지만 특징 파악 정도는 시나리오 모드나 대전 한 두 판만 하면 총의 반동이나, 스킬 특징 파악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이 게임의 보상은 슈퍼셀의 '클래시로얄'과 거의 비슷했는데 대전 승리 후 받는 상자를 개봉해 차량 업그레이드 재료를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승리에 대한 유저들의 목적성은 강화시키지만 반대로 계속 지는 유저들의 경우 얻는게 거의 없다시피 해 연패 중인 사람이 쉽게 게임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상자에서 어떤 총기 조각이 나올지 몰르기 때문에 어찌됐든 이 게임에서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총기류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줄평: 총기의 수치가 강함의 척도는 아니다


이혁진 기자
가장 먼저 '마피아'라는 제목에 걸맞게 디자인된 캐릭터들과 캐릭터 일러스트를 3D로 훌륭히 구현한 점이 눈에 띈다.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괴리감을 줄이는 데 꽤 성공한 것 같다. 유저들이 가장 먼저 시각적 만족을 느껴야 게임에 몰입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첫 단추를 잘 뀄다고 평가하고 싶다.

게임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PVP를 구현하고 있다. 상자 보상 및 유닛 승급 시스템은 클래시 로얄 이후 보편화된 시스템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체적으로 직관적인 게임디자인과 UI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전은 유저의 조준기술이 승패를 좌우하지만 랜덤하게 이뤄지는 차량의 위치 이동이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좀 더 공평하다고 느낄 사람과 불공평하다고 느낄 사람으로 갈릴 것 같다. 아무래도 이기면 공평하게 느끼고 지면 불공평하게 느끼는게 사람 마음이지만...

스토리모드가 양념 수준으로 들어가 있는데 중요도가 좀 더 컸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부분도 유저마다 느낌이 다를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레벨링이 버거워지는데, 이 구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꾸준히 잡고 할 유저와 이탈할 유저가 갈리게 되지 않을까.

종합적으로 성공한 게임들의 좋았던 점을 적절히 차용하며 자신만의 포인트를 중심으로 잘 조합해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같다.

한줄평: 테스트 버전과 정식 버전의 차이는 그야말로 환골탈태... 다들 테스트 피드백을 이렇게 잘 반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총평
많은 기자들이 마피아라는 소재를 잘 살린 마피아 리벤지의 그래픽과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게임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쉬운 조작과 다양한 총기류 및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게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은 슈팅 게임에 익숙치 않은 초보는 물론 총기류를 좋아하는 슈팅 게임 고수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조 콘텐츠가 부실해 보상 상자가 다 차 상자를 까는 동안 할 일이 없고 전체적인 게임의 볼륨이 적은 점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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