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대세 지속될까? '타도 MMORPG' 외치는 신작 모바일게임들

등록일 2017년08월04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개발 기술력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급속한 발전으로 PC게임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모바일게임이 PC온라인게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PC온라인게임 최고의 인기 장르인 MMORPG가 모바일에서도 구현 가능해 지면서 이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들이 유저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얻으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자주 실내와 실외를 넘나드는 모바일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게임을 만드는데 있어 최대의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통신 환경도 4세대 통신 규격을 중심으로 한 고속이동통신 환경으로 인해 사실상 약점이 없어지면서 이제는 많은 자본과 개발력이 집중된 게임만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 MMORPG가 올 상반기까지 강세를 이어왔다면 올 하반기는 다시 게임 본질의 재미를 강조하는 액션 RPG와 수집형 RPG가 MMORPG가 점령한 모바일게임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다. 게임포커스는 MMORPG에 도전장을 게임들을 정리해봤다.

액션 RPG 시대 다시 여나? 넥슨 '다크어벤저3'
하반기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7월과 8월 초부터 소위 대작 포지션에 위치한 게임 3종이 거의 동시에 출시, 하반기 첫 기대작 타이틀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7월 27일 출시된 넥슨의 다크어벤저3는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액션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빈사 상태의 적을 마무리 할 수 있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무기탈취’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유저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있는 쿼터뷰 방식의 시점 외에도 캐릭터의 바로 뒤를 볼 수 있는 백뷰 시점을 지원해 보다 실감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다크어벤저3는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그래픽 색다른 감성 RPG, 네시삼십삼분 '다섯왕국이야기'


같은 날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다섯왕국이야기는 감성 비주얼 RPG를 표방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아카인과 우르크, 젠, 타나토스, 헤스티아로 나눠진 다섯 왕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품질 그래픽과 화면을 압도하는 궁극 기술 연출 등 연출에 상당한 공을 비주얼 RPG를 표방하고 있다. 100여개가 넘는 영웅들이 가지는 고유한 스킬과 직업, 속성을 조합해야 하며 일반적인 수집형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이동부터 공격, 스킬의 시전 타이밍까지 맞출 수 있는 고급 컨트롤 모드를 통해 전략적인 재미가 강화된 게임이다.

전세계 2억 다운로드 흥행 대작, 카카오 야심작 '음양사 for Kakao'


또한, 8월 1일 출시된 카카오의 음양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돼 각종 모바일 앱스토어 인기 매출 순위 1위를 휩쓴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넷이즈의 최고 흥행작으로 2017년 1분기 전세계 게임 매출 11위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은 고대 일본에 실존했던 직업인 음양사를 모티브로 세롭게 창조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0여 명에 달하는 전문 스토리 작가를 기용한 매력적인 시나리오, 연극을 보는 것과 같은 연출 등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이 특징이다. 여기에 100여 명에 달하는 국가별 최고의 성우들과 영화 음악계의 거장인 우메바야시 시게루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출시에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홍보모델 아이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출시되자마자 구글 플레이 매출 16위를 기록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과연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 한국에서도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의 흥행 뛰어넘을까? 네시삼십삼분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2'
한편, 아직 출시 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2도 기대작이다. MMORPG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점령한 현재 시장 상황에서 과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액션 RPG 열풍을 몰고온 전작 ‘블레이드’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정식 후속작인만큼 또 한 번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최고의 그래픽 품질과 압도적인 타격감, 액션RPG가 주는 최고의 액션감이 특징이며, 개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일찌감치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을 기대작으로 평가받아왔다.

전작의 1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블레이드2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액션과 콘텐츠를 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상승세 잇는다... MMORPG 기대작들 출시 대기
한편, MMORPG에 대한 다른 장르 게임들의 도전에 맞서 MMORPG 최고 기대작들도 대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넥슨의 'AXE(ALLIANCE X EMPIRE)와 넷마블게임즈의 '테라 모바일'이 주인공.


넥슨의 ‘AXE’는 온라인 MMORPG의 장점을 모바일로 이식한 넥슨의 야심작이다.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넓고 광활한 필드, 파티 플레이, PK, 분쟁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지난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이후 올해 상반기 테스트를 끝으로 하반기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게임명과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외부에 공개되었지만 게임명만으로도 유저들의 기대감을 얻기에 충분했던 ‘테라 모바일(가칭)’ 역시 올 하반기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차세대 MMORPG다. 서비스를 넷마블게임즈에서 맡으로 이 게임 역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언급되어 왔다.

블루홀스콜에서 개발중인 이번 신작은 원작이 가지고 있었던 방향성을 계승하고 있다. 원작인 온라인 게임에서 호평 받았던 논타게팅 전투 방식과 연계기 등을 통해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액션 RPG와 같은 전투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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