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게임 뜨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 등도 주목

등록일 2017년08월11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 최대 미국과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점차 변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MMORPG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고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RPG를 비롯해 캐주얼게임 등이 주류 장르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변화 되고 있는 것.

이들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용자가 PVP가 중심이 되는 전쟁게임 장르다. 전쟁게임 장르는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는 킹 오브 아발론, 로브 모바일, 클래시 오브 킹즈 등 다수의 전쟁 게임들이 매출 10위에서 100위권까지 게임이 고르게 분포되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있다.

많은 게임사들이 전쟁게임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타 장르대비 게임 자체의 수명이 길고, 긴 호흡만큼이나 깊어지는 유저들의 충성도와 네트워크 환경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생기는 시장 자체의 선호도 때문이다.

특히, 이전까지는 전쟁게임 장르가 비주류로 여겨지면서 중소개발사들이 주로 게임을 개발했으나 최근 전쟁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제는 텐센트, 넷이즈 등 대형회사들까지 전쟁게임 장르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난세왕자, Art of Conquest, 후래삼국2 등의 전쟁게임을 올 3분기 부터 차례대로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전쟁게임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MMORPG 장르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탓에 아직까지 전쟁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단연 조이시티의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물결(이하 캐리비안의 해적)'이다.

조이시티가 서비스 중인 ‘캐리비안의 해적’은 이미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4월 6개 국가에 소프트런칭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캐리비안의 해적은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출시 4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본 애플 무료게임 순위 9위 미국 매출순위 98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쳐파이트' 등의 글로벌 흥행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일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전쟁게임 장르가 떠오르는 만큼 캐리비안의 해적이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5월11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리비언의 해적’의 매출 순위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별로 분석해 볼 때 현재 약 1.5-2억 원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출시 직후의 흥행이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RPG장르와 달리 시간을 두고 서비스와 매출이 강화되는 전쟁게임장르의 특성을 고려하면 ‘캐리비언의 해적’의 매출 증가와 서비스 강화는 인상적인 모습이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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