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스엔터 이재용 대표 "하이브, 기존 웹툰 게임들과 분명히 다를 것"

등록일 2017년08월23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는 금일(23일) 서울 청담 CGV에서 자사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하이브 with 네이버웹툰(이하 하이브)'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하이브'를 개발한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이재용 대표, 변영원 팀장, 웹툰 '하이브'의 원작자인 김규삼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하이브'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게임의 원작인 웹툰 '하이브'는 '입시명문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버프소녀 오오라' 등 다수의 인기 웹툰을 그려낸 김규삼 작가의 작품으로,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스릴러 웹툰이다. 특히, 질서와 윤리, 도덕이 사라진 서울에서 폭도 무리 및 곤충과 싸워나가는 주인공과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잔혹한 일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으로 새롭게 탄생된 '하이브'는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그래픽과 캐릭터, 배경 원화를 통해 마치 웹툰을 보는 듯한 게임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원작이 웹툰인 만큼, 게임 내에서 웹툰 컷씬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40여 편에 달하는 3D 시네마틱 영상도 지원해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카툰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3D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으며, 기존에 주로 선보여진 웹툰 기반 모바일 RPG 장르에서 벗어나 캠프를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성을 강조해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를 구현해냈다.

'하이브'는 올 가을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선보이는 첫 타이틀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용 대표, 변영원 팀장, 김규삼 작가 등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좌측부터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용 대표, 변영원 팀장

웹툰 '하이브'의 모바일게임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재용 대표: 사실 '하이브'의 열렬한 애독자다. 웹툰을 보니 직업병처럼 끈질기게 생존하는 캐릭터, 그리고 그들과 대립하는 곤충 및 폭도들을 보면서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는 PVE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만화 속에서 살아남는 캐릭터들의 생존법도 인상 깊었다. 자신의 세력을 결집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게임 콘텐츠로 기획해보고 싶었다.
 
원작 웹툰을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중점을 둔 것이 있다면
이재용 대표: '하이브'라는 웹툰 자체가 스토리텔링이 강한 웹툰이다. 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유저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연출팀을 따로 만들 정도로 시네마틱 QTE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에 웹툰 기반의 게임들이 많이 출시됐지만 게임성으로 주목 받았던 게임들은 없었던 것 같다. 기존 웹툰 원작 게임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재용 대표: 기존의 웹툰 기반 게임들이 갖고 있는 한계들을 뛰어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히 기존에 있던 플레이 스타일에 웹툰 IP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웹툰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또 팬 분들이 웹툰을 복기하고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묘하지만 매우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이브' 원작자 김규삼 작가

올 하반기에 대작 모바일게임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인데 출시 일정은 언제인가
이재용 대표: 9월달 내로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고, 완전히 공개되는 시점은 9월말에서 10월 정도로 보고 있다.

BM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나
이재용 대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소녀전선'이나 '킹스레이드' 같은 게임으로 대표되는 '착한 게임'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또한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고,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기 위한 BM을 구성하고 있다.

게임의 전투(TPS)는 어떻게 구현되어 있나
이재용 대표: '하이브'에서의 TPS는 기존의 TPS와 궤를 달리한다. 라이덴 등의 비행슈팅 장르가 갖고 있는 특징이 부각되도록, 즉 스테이지마다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보스의 경우 부위를 차례대로 공략한다거나, 타입에 맞는 무기를 사용하는 식이다. 공략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는 1회성에 그치고 이후에는 재미가 희석될 수 있다. 이후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IP 기반으로 한 게임들의 경우 원작 콘텐츠가 모두 소진됐을 때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나
이재용 대표: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하이브'에는 생각보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존재한다. 이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게임 내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의 분량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하이브'가 오래 연재된 웹툰이기에 마음 편하게 개발하고 있다. 또, 콘텐츠가 모두 소진되는 상황을 대비해 등장인물들의 서브 스토리들을 게임 내에 녹여내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또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것이다.


자신의 웹툰(콘텐츠)을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는데, '하이브'는 게임화를 염두에 둔 작품인가
김규삼 작가: 웹툰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영화화나 게임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게임화의 가능성을 본 개발사에서 연락을 먼저 주셨다.

게임으로 재탄생된 '하이브'를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다
김규삼 작가: '하이브'의 장르 자체가 액션이기에 FPS 같은 슈팅 액션을 생각하고 있었다. 또,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일의 게임도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하이브'는 두 요소가 잘 섞여있는 게임인 것 같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게임에서 직접 다룰 수 있다는 것도 큰 재미 요소라고 생각한다.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감이 어떤가
김규삼 작가: 게임이 막연하게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가, 현실화된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인생에 있어 굉장히 큰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감격스럽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

게임 출시가 약 한 달 정도 남았는데 각오 한 말씀
이재용 대표: 비누스엔터테인먼트에게 '하이브'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타이틀이고,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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