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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8월29일 09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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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부터 '버블파이터'까지,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 콘텐츠가 대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 돌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에서도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한 각종 게임 콘텐츠 및 이벤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미리해보기(Early Access)'로 출시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100명의 유저가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무기와 아이템을 모아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장르가 갖는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는 여전하며, 솔로부터 듀오, 스쿼드를 지원해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여기에 3인칭 시점과 1인칭 시점을 모두 지원해 FPS를 즐기던 유저들까지 끌어안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직후 '스팀'의 '미리해보기' 게임 중 최단기간 100만 장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최근에는 출시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판매량 8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87만 명, 독일의 e스포츠 전문 매체 'THE ESPORTS OBSERVER' 집계 기준 8월 셋째 주 '트위치' 시청시간 1위, 24일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3위(10.94%) 등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도타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등 굴지의 글로벌 인기게임들을 위협하고 있다.

(출처: ESPORTS OBSERVER 8월 셋째 주 트위치 시청시간 집계 TOP 5)

이러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국내 게임사들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테일즈런너'와 '바람의나라', '버블파이터' 등의 게임들에 '배틀로얄'의 색을 녹여내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들을 선보이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게임포커스는 글로벌 대세 장르가 된 '배틀로얄'을 표방하는 국내 게임들의 콘텐츠들을 살펴봤다.

승자는 누구인가? '테일즈런너' 신규 생존 모드 '해적섬 서바이벌'
지난 7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테일즈런너: 얼라이브'를 통해 추가된 '해적섬 서바이벌'은 최소 12명, 최대 16명의 유저가 한데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신규 생존 모드다.

'해적섬 서바이벌'의 맵, 즉 섬은 '테일즈런너'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무려 기존 공원 크기의 6배에 달하며, 단순히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5분이 소요될 정도.

플레이어들은 무작위 위치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맵에 일정 시간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저들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감시탑

특히, 상자 등 특정 사물로 변신할 수 있는 '위장' 아이템과 감시탑을 활용해 조용히 살아남거나 혹은 몽둥이, 3연발 도끼, 수류탄, 화염 방사기 등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며, 다른 유저보다 빠르게 좋은 아이템을 확보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독 안개가 생성되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감소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에게는 큰 보상이 주어진다.

왕좌의 전장이 시작된다, '바람의나라' 이벤트 '천하일존'
한편, 넥슨은 자사를 대표하는 클래식 RPG 중 하나인 '바람의나라'에서도 '배틀로얄' 플레이 방식을 따온 이벤트 '천하일존'을 선보였다.

'천하일존' 이벤트는 부여, 고구려, 백제 진입로에 위치한 '생존술 교관' NPC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최소 20명으로, 게임이 시작되면 이벤트 맵에 무작위로 캐릭터가 배치된다. 이때 캐릭터의 인벤토리와 장비, 능력치는 모두 초기화되어 참여하는 유저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승리 조건은 '배틀로얄' 장르의 기본 룰인 최후의 1인이 되어 살아남는 것.

게임 시간제한은 10분으로, 풀숲에 캐릭터를 숨겨 살아남거나 무작위로 생성되는 탈것과 아이템을 활용해 생존하면 순위별로 생존메달이 지급된다. 최후의 1인이 된 유저에게는 생존메달 5개가 지급되며, 만약 제한시간 10분이 지났음에도 맵에 살아남은 인원이 5명 이상일 경우 생존메달은 지급되지 않는다.

생존메달은 일정 개수를 모아 미지의 보물상자, 생존보급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상자에서는 다양한 치장 아이템과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생존보급상자에서는 '오래된 어전의 칼', '생존용 배낭', '요리용 프라이팬', '웍', '늙은 산양' 탈것 등 5종의 아이템 중 하나를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습격과 밤낮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한 '버블파이터'의 '생존 모드'
'버블파이터'에도 이러한 '배틀로얄' 장르의 룰을 따르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바로 지난해 5월 업데이트된 '생존 모드'다.

'버블파이터'의 '생존 모드'는 '서든어택'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생존 모드'를 옮겨온 것으로, 맵에 흩어져있는 아이템들을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다른 유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배틀로얄' 장르의 기본적인 룰을 따르고 있다. 더불어 점점 좁아지는 활동 영역 역시 구현되어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상대방에게 의사를 묻고 동맹을 맺어 함께하거나, 무방비인 적의 뒤로 몰래 접근해 공격하는 '습격'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약 한 달 후인 지난해 6월 업데이트된 '생존 모드 24h 시범단지'에서는 낮과 밤이 전환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범단지'에서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낮과 밤이 표현되어 화면 밝기가 변화한다. 밤에 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야간 투시경을 사용해야 하며, '시범단지'에서는 '부비 트랩'과 같은 신규 무기도 사용해볼 수 있다.

처음 업데이트 됐을 당시의 '생존 모드'는 오로지 개인전만 지원했지만, 이후 4대4 클랜전이 업데이트되어 클랜원들과 함께 스릴 넘치는 생존 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강타한 '배틀로얄' 장르, 대세 장르로 발돋움
특유의 긴장감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배틀로얄' 장르는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돌풍을 중심으로 이미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세 장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배틀로얄'을 표방하는 콘텐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틀로얄' 장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배틀로얄'의 큰 틀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각 게임에 어울리는 시스템과 콘셉트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스팀' 800만 카피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국내에서 '포스트 배틀그라운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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