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로 유저와 '통(通)'하고 싶다

등록일 2011년06월29일 15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빅뱅'으로 41만 6천, '카오스'로 38만 명을 기록,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메이플스토리>가 금일(29일) '레전드' 업데이트 발표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회가 종료되고 이어 열린 추가 인터뷰 시간을 통해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한별 실장을 만나 추가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총괄 오한별실장

레전드를 통해 빅뱅과 카오스를 뛰어 넘는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하고 있는가?
기존의 빅뱅과 카오스 업데이트를 뛰어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신규 캐릭터의 추가 외에도 기존의 공개된 콘텐츠를 추가하고 시스템적인 수정도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유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이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부가적인 이벤트 역시 많이 준비가 되있다.

내부에서도 기존의 '빅뱅'과 '카오스'에서 선보였던 업데이트보다 볼륨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해왔기에 이전의 업데이트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동접자수치에 연연하지 않은 최선의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했다.

추후 실시될 셧다운제로 게임에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셧다운제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정부방침에 따를 계획이다.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셧다운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많은 유저들 또한 야간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 역시 사실이다. 자세한 계획의 발표는 추후에 예정되어 있다.

데몬슬레이어의 '포스'는 다른 캐릭터의 MP회복과 다른 시스템이다. 이에 기존 MP물약과 같은 별도의 '데몬슬레이어'를 위한 아이템이 추가 될 계획이 있는가?
우선적으로'데몬슬레이어'는 데몬 전용 한손 무기인 '홀'과 전용 방패인 '데몬 쉴드'를 통해 몬스터를 타격함으로 '포스'를 회복 할 수 있는데 다른 캐릭터와 달리 채워져 있는 형태의 에너지가 아니라 채워야 하는 에너지의 형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유저들의 피드백이 이어진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다.

최근 업데이트된 캐릭터들은 영웅 캐릭터와 같은 유니크한 캐릭터가 주류가 되었는데 이를테면 '전사'와 같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캐릭터의 추가 계획이 있는가?
모든 게임마다 게임에 적용하는 모델은 다른 편이며 대체로 많이 알려진 판타지를 소재로 삼는다. <메이플스토리>역시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기본적인 판타지를 소재로 하지만 정통 RPG의 세계관과는 다른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언제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준비중에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신규 캐릭터 슬롯에 관심이 많다. 슬롯에 대한 별도의 계획이 있는가?
기본으로 지급되는 캐릭터 슬롯이 3개이고 추가적으로 구매를 하여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이 또 다시 결제의 부담을 안기보단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캐논 슈터'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캐릭터 슬롯 1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추후 이벤트를 통해 추가적인 슬롯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계획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캐릭터가 선보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다거나 아쉬웠던 캐릭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듀얼 블레이드'다.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들였던 캐릭터 중에 하나이고 많은 의미에서 기념비적인 캐릭터로 기억에 남는다. 항상 캐릭터 업데이트가 되면 기존에 공개된 '구'캐릭터가 외면 받지 않도록 피드백을 받고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류와 비주류로 캐릭터가 양분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 예로 예전엔 유저들이 '마법사'를 선호했다. 이후 '비숍'으로 이어지고 '용기사+비숍'으로 이어지는 등 유저 편향이 심했는데 현재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절로 모든 유저들이 대체적으로 균등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악의 세력을 플레이 시켜볼 계획은 있는가?
개발자로써 흥미로운 소재이며 고려해왔던 사항이다. 그러나 우리의 희망과 달리 유저들이 이 부분을 좋아할지,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데몬 슬레이어'는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악의 세력'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이다. 추후 유저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이런 캐릭터의 추가가 필요해진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다.

다른 게임의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은 있는가?
메이플스토리에 다른 게임의 캐릭터를 추가해볼 계획도 고려해왔던 사항이다. 그러나 민감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유저들이 만족할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해왔다. 그러나 반대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중 일부를 채용한 게임은 있다. 다른 게임의 캐릭터 추가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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