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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02일 13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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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퍼즐게임에서 느끼는 영화의 액션, NHN엔터 '킹스맨: 골든서클'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NHN 픽셀큐브가 개발한 '킹스맨: 골든 서클'은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소재로 한 퍼즐 RPG이다. 특히 이 게임은 킹스맨의 주요 등장 인물인 에그시, 해리, 록시 등의 캐릭터를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해 이를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와 퍼즐과 연계된 다양한 액션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몬스터, 펫, 캐릭터 코스튬 등 등 세세한 부분까지 영화 킹스맨을 그대로 재현해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신은서 기자

개인적으로 ‘비쥬월드', '캔디 크러시 소다'를 심심할 때마다 PC로 즐기는 등 3매치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출시 전 기본적인 3매치 퍼즐 룰을 바탕으로 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어떤 게임성을 보여줄지 기대했다.

출시된 킹스맨은 일본 인기 게임 ‘퍼즐앤드래곤'이 생각나는 빠른 템포의 3매치 게임이었다. 여기에 내가 어떤 색의 퍼즐을 어떻게 매칭하냐에 따라 발동 스킬이 다르다는 점은 단순히 매칭의 종류(4매치, 5매치, 크로스 매치 등)를 강요하던 전통적인 3매치 게임과는 큰 차이점을 보였다.

물론 이런 점은 퍼즐앤드래곤 형태의 게임에서는 자주 보던 방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의 백미는 바로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뽑기부터 게임 장면에서 여러 연출 장치를 심어 놨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퍼즐 앤 드래곤 류의 퍼즐 RPG가 상단의 전투 상황 공간에 적의 이미지를 띄우고 전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반면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적의 입장에서 캐릭터를 바라보는 구도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내가 매칭한 퍼즐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액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별한 스킬을 통해 발동한 액션을 일부러 화면을 확대해줘 액션의 쾌감을 강조한 것이다.

물론 이 게임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우선 영화를 소재로 했고 영화 팬들의 몰입을 돕기 위해 3D로 제작한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복불복이라는 점이다. 대체로 해리와 멀린의 경우 배우와 매우 닮은 편이지만 기본 캐릭터인 에그시의 경우 “닮았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밋밋하고 각진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인 만큼 이 부분은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좋았을테데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진다.

한줄평: 액션 연출을 위한 고민은 인정


박종민 기자

NHN엔터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이 출시됐다.

킹스맨은 동명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최근 개봉한 ‘킹스맨:골든 서클'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나 배경을 기반으로 한 퍼즐게임이다.

게임의 첫 느낌은 부정할 필요도 없이 영락없는 '퍼즐앤드래곤'이다. 일본식 퍼즐 게임의 룰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에게는 캐릭터가 일반적인 캐릭터에서 실사 캐릭터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다른 매력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퍼즐 게임의 장르의 한계가 있는 만큼 게임성 자체를 차별화 시킬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킹스맨은 익숙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RPG요소를 부여해 차별화를 유도했다. BM도 이미 시장에서 출시된 다른 퍼즐 모바일게임과 거의 다르지 않은 체계를 가지고 잇다.

익숙한 게임은 좋은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는 있지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얼핏 보면 예측이 가능해보이지만 직접 플레이하면 예측하기 힘든 게임이다. 그러한 점에서 킹스맨은 예측이 충분히 가능한 게임이고 또 그 틀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싶다. 하지만 간단한 퍼즐게임을 원하고 이미 시장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다른 퍼즐게임과는 다른 느낌의 퍼즐게임을 찾는다면 킹스맨은 그 해답이 되어줄 수 있는 게임이다.

한줄평: 재미있는 퍼즐게임 하면 떠오르는 그 게임이 떠오르는 게임... 킹스맨스러움은 영화처럼 미사일에 사라졌나?


김성렬 기자

20세기 폭스의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게임인 만큼 '킹스맨'의 세계관은 게임 속에 잘 녹아있는 편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에그시와 갤러해드 등 캐릭터들의 모델링은 다소 투박하지만 특징이 잘 살아있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킹스맨' 시리즈에서 강조된 신사의 갑옷, 즉 정장에 스킬 등을 부여해 차별화를 꾀한 점도 인상적이다. 기자를 포함해 시리즈의 팬들이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인 것은 사실이다.

IP를 활용한 게임이기에 해당 IP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르의 선택도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킹스맨: 골든서클'이 의외로 퍼즐게임으로 나왔다는 점은 이색적이다. NHN픽셀큐브는 ‘프렌즈팝', ‘라인팝쇼콜라', ‘라인팝' 등 캐주얼 퍼즐게임들을 만들어온 개발사다. ‘킹스맨: 골든서클'이 퍼즐과 액션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NHN픽셀큐브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또 가장 자신 있는 장르였기 때문일 것이다.

원작이 액션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퍼즐 장르를 선택했다는 점은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이것이 새로운 시도라고 평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플레이 방식이 ‘퍼즐앤드래곤'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폭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속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할 만하다. 실제 영화와 제휴를 맺은 정장 브랜드 ‘미스터 포터'와의 협업을 통한 의상 디자인 적용이나 등장 의상의 질감, 심지어 큰 비중이 없는 강아지의 모델링까지 수정했다는 사례를 생각해본다면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NHN픽셀큐브는 20세기 폭스가 원한 대로 ‘킹스맨'의 세계관을 그대로 게임 속에 옮겨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게임의 장르를 퍼즐로, 그것도 ‘퍼즐앤드래곤'과 매우 유사한 플레이 방식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는 의문과 아쉬움이 남는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개발됐다고는 하나, 역시 이마저도 회의적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완성도는 물론이고 영화의 개봉 시기에 맞춰 그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나 ‘미들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같은 AAA급 게임들과 비교하기엔 플랫폼과 개발 기간, 그리고 개발 비용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또, 원작자와의 협업 등을 통해 영화 스토리 자체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 등의 노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퍼즐앤드래곤'과 유사한 게임성을 보유한 ‘킹스맨: 골든서클'이므로, IP의 인지도에 편승하겠다는 비판을 파훼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게 됐다.

한줄평: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게임


이혁진 기자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마케팅 면에서 유리한 면은 있지만 성공하는 케이스가 그렇게 많진 않다. 물론 모바일게임 중 개발비라도 건지는 케이스가 5%가 채 안된다니 평균에 비하면 성공률이 높은 편이겠지만...

킹스맨의 경우 18세 이상 관람가였던 영화에 비해 게임은 퍼즐RPG 장르 평균으로 연령대를 낮춰 개발됐다. 이런 원작과의 타깃 연령 갭이나 요즘은 잘 나오지 않는 퍼즐 RPG라는 장르가 통할지 걱정도 되었지만 게임 자체는 기본기에 충실하게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캐릭터 수집 게임인데 원작의 캐릭터가 적다보니 캐릭터 의상 수집 및 펫 수집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도 의상이 원작 세계관에 맞는 슈트 스타일 뿐이라 조금 단조롭게 느낄 유저가 있을 것 같다.

킹스맨2 영화가 잘 나와 흥행에 성공한다면 게임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한데 영화 감상은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라 어떻게 영향을 줄지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

원작 IP는 참신하고 톡톡 튀는 설정과 묘사가 호평 받았는데 게임은 좀 심심하게, 무난한 노선을 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영화 흥행과 연계 마케팅을 좀 더 지켜봐야겠다.

한줄평: 좀 더 모험을 해 봐도 좋지 않았을까?

총평
킹스맨: 골든서클을 즐겨 본 모든 기자들이 게임을 하는 내내 일본 인기 퍼즐게임 퍼즐앤드래곤과 비슷한 게임 방식이지만 여기에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개발사의 노력에 대해서는 동감했다.

액션 영화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퍼즐을 주 장르로 한 개발사의 모험에 대해서는 칭찬하지만 실제 게임성에서는 기존 게임과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많았다.

원작이 개봉 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도 현재는 높겠지만 현재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유저 니즈 파악이 완료된 후의 업데이트가 영화가 스크린에서 내려간 후에도 큰 사랑을 받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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