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EVIEW 2017' 통해 차세대 IT 기술 공개

등록일 2017년10월16일 10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IT 기술 컨퍼런스 'DEVIEW'가 10번째 막을 올렸다.
 
'DEVIEW 2017'는 국내외 개발자 2천 7백이 참가한 가운데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 총 41개 세션으로 16일, 17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한 DEVIEW
네이버 송창현 CTO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DEVIEW의 의미를 돌아보며 기조 연설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 네이버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로 시작한 DEVIEW는 2008년 문호를 개방, 국내외 개발자 모두 참여해 최신 IT 기술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내 최대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19,900명이 참가했으며, 국내외 기업, 학계 398명의 연사가 364개 세션에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열기가 높아져 올해는 불과 15초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DEVIEW에서 발표한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면서도 미래 기술을 가름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2011년 NoSQL, HTML5, 2012년 Node.js, GPU Computing, 2013년 머신러닝, 딥러닝, 2014년 IoT, VR, 2015년 로보틱스 등 지금은 대중화된 기술들을 앞서 제시해왔다. 
 
또한 DEVIEW를 통해 나눈 공유는 새로운 기술로 함께 나가는 성장으로 이어졌다.  네이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NAVER D2'를 통해 올해에만 ▲개발자 행사, 세미나, 커뮤니티 지원 등 598회 후원, ▲8개 사내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지원하는 'D2 Startup Factory'는 지금까지 총 16개 기술 스타트업 투자, 312개 스타트업/개발자 행사 개최, 891건의 스타트업 미팅 지원 등을 펼치며, 뛰어난 역량을 지닌 개발자,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송창현 CTO는 "네이버는 지난 10년 간 DEVIEW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DEVIEW에서 서비스 전반에 스며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PC와 스마트폰을 벗어나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플랫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푤한 기술들은 지난해 DEVIEW에서 밝힌 '생활환경지능'의 확장이다.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은 일상생활에서 기술이 사람과 상황,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자연스럽게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나 행동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물·감정·상황·공간을 인식하는 '인식·이해기술', 묻기 전에 답·정보 행위를 예상해서 추천하는 '예측 기술', 사람이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송창현 CTO는 "네이버는 사용자를 둘러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인공지능, 검색, 브라우저, 자율주행, 로보틱스,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 인공지능 연구개발 공유
네이버는 이번 ‘DEVIEW 2017’에서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다양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현재 인공지능이 적용되지 않은 분야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은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이를 서비스 등에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노하우 등을 공유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라인과의 공동 개발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에 적용된 기술들과 플랫폼 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또한, 인공신경망 번역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엔진, 추천 기술 ‘AiRS’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의 서비스 적용과 네이버가 인수한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연구 중인 딥러닝, 컴퓨터 비전 등의 인공지능 연구에 대해서도 국내 개발자들과 공유한다. 
 
■ 검색, 브라우저에서 변화되는 이용자 사용 패턴 및 요구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 공유
생활환경지능을 인터넷 서비스, 네이버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용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검색에서는 이용자가 검색하는 의도를 파악해야만 원하는 답을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네이버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요구를 분석하고, 변화되는 검색 이용 환경에 맞춰 이미지/음성 등 새로운 채널을 도입함과 더불어, 이용자가 정보를 찾기 전에 먼저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천기술 ‘AiRS’를 고도화해 나가는 등 더욱 품질 높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DEVIEW’에서는 검색 의도 파악, 빅데이터 분석, AiRS의 모델링 등을 발표하며, 딥러닝, 빅데이터 처리 등 기술의 검색에의 활용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소통한다.
 
변화되는 인터넷 사용 습관에 따라 구현한 새로운 브라우저 ‘웨일’도 그동안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더욱 고도화하고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모습과 적용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네이버랩스, 위치와 이동의 연구를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생활환경지능’ 연구 성과 공개
네이버랩스는 location intelligence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과 위치 측위에 특화된 디바이스, mobility intelligence 기반의 전동보드 및 전동카트와 자율주행차 연구 경과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WAY’ 플랫폼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한 위치와 이동 관한 연구를 통해 일상에서 실제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위한 장기 산학 과제의 성과들도 함께 공개했다.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전동카트, 독창적인 와이어 구조의 로봇팔 등 총 9종 로봇 라인업 공개


기술이 실제 사람의 삶에 스며드는 자연스럽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에 대한 이해'와 '이동을 편리하게'만들어줘야 하며,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네이버는 이를 구현한 로보틱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DEVIEW 2016'에서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 공개에 이어, 올해 'DEVIEW 2017'은 ▲업그레이드된 'M1'을 비롯해,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의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총 9개의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어라운드(AROUND)’와 ‘에어카트(AIRCART)’는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YES24@F1963)에 도입되었다.
 
현재 네이버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서울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로봇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2017년 말까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기술 실현'


자동차 관련이 아닌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중인 네이버랩스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 기준(링크) '레벨3' 인 기술 수준을 올해 말까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레벨4'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혼잡한 도심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과정에 대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는 도심 내 GPS 음영지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선 기반 자기 위치 인식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KAIST와 산학협력으로 대단위 도심 지역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도로와 표지판 정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연구도 착수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AWAY', 개방 통해 생태계 확장


차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안전하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AWAY'는 내년 상반기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한다.  'AWAY'에 서비스와 제품 제조를 하고 싶은 기업은 AWAY가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탑재할 수 있다.  'AWAY'가 탑재된 애프터마켓 제품이 올해 일반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정확한 위치 측위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AKI)'


공간과 이동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네이버랩스는 위치 측위, 장소 이해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AKI)'를 선보였다.  아키(AKI)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는 가장 소중한 정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네이버랩스의 자체 구축한 WPS 데이터와 개인화된 위치 학습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공간정보 기술로 GPS가 약한 실내공간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머신러닝을 활용해 자녀가 반복 방문한 장소·시간·상황을 스스로 학습해 더욱 정확한 정보제공를 줄 수 있다.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기술과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협업과 연구소 및 대학교와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격적인 기술 투자와 국내외 우수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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